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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불펜투수인 샘 하워드 (Sam Howard)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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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인 샘 하워드는 6피트 4인치,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대학시절에 기복이 있는 스터프를 보여주었지만 성장 포텐셜이 높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샘 하워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팜에서 선발투수 자원으로 성장을 하였지만 상위리그에 도달해서는 커맨드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샘 하워드는 시즌이 끝난 이후에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름을 받아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쿠어스 필드를 탈출한 덕분인지 피츠버그에서는 휠씬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선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이젠 1.0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주시절의 평가처럼 우타자 몸쪽으로 던지는 슬러브 형태의 변화구가 쓸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020년에 샘 하워드는 22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21.0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면서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좌완 불펜투수인데 2020년에는 좌타자에게 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좌타자에게 볼넷의 허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733의 피 OPS를 기록한 샘 하워드는 좌타자를 상대로는 0.819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지만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홈경기에서는 0.93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567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전형적인 리버스 스플릿을 보여주는 선수라서..2021년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니 유망주시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역할을 갖기 시작한 선수이기 때문에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진 적은 없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일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만 뛰었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이 거의 없었던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는 동안에 61타수 6안타를 기록한 것을 보면 타석에서 뭔가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샘 하워드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3.9개의 볼넷과 1.7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예전에 비해서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감소한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 92.1마일의 직구와 84.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인데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무려 62.3%나 될 정도로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 비율이 높은 선수입니다.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구종 가치가 좋지는 않습니다.)

샘 하워드의 연봉:
2018년 6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05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샘 하워드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2년짜리 계약도 이끌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의 성공을 꾸준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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