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불펜투수인 크리스 스트래튼 (Chris Stratton)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0년생인 크리스 스트래튼은 6피트 2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대학시절에 움직임이 좋은 직구와 함께 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였던 크리스 스트래튼은 피칭 감각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프로에서도 피칭 감각이 부족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선발투수로 145.0이닝을 던지면서 5.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많은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으 보여주었고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LA 에인절스에서 선발투수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 스트래튼은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피츠버그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미시시피주 출신이며 미시시피 주립대학을 졸업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향에서 가까운 팀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불펜투수로 변신한 크리스 스트래튼은 구속과 스트라이크 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2020년에 불펜투수로 76.2이닝을 던지면서 3.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크리스 스트래튼은 27경기에 등판해서 30.0이닝을 던지면서 3.90의 평균자책점과 1.3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 출신으로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좌타자에게 단점을 보여주지 않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0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594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불펜투수로 변신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582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40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경험이 쌓이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진행이 되면서 점점 성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크리스 스트래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이유입니다. 2020년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한 투수로 아직 포스트시즌 경기를 소화한 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가까운 시점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선발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선 적이 있는데 커리어 동안에 62타수 8안타, 0.129/0.127/0.145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타격에 적극성은 갖고 있는 선수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희생타가 많은 선수입니다.)

크리스 스트래튼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3.9개의 볼넷과 0.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1.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예년에 비해서 홈런의 허용이 줄고 삼진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볼넷의 허용은 많습니다.) 불펜투수로 역할을 확정하면서 구속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평균 93.3마일의 직구와 86.8마일의 슬라이더, 80.1마일의 커브볼, 86.4마일의 쳉니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처참한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 커브볼의 구사비율이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스트래튼의 연봉:
2016년 5월 3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00일인 선수입니다.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로 2021년에는 90~1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크리스 스트래튼이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1년 또는 1+1년짜리 계약이 기대할수 있는 최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