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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불펜투수인 닉 털리 (Nik Turley)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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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인 닉 털리는 6피트 4인치, 23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50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50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실력이 50라운드급은 아니고 종교 문제로 사인 어빌리티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맥스 프리드, 루카스 지올리토의 고교 선배이고 1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큰신장에서 던지는 각도 큰 커브볼이 주무기인 선수로 커브볼과 함께 90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지면서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을 거친 닉 털리는 2017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된 닉 털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름을 받았지만 약물 테스트에 실패하면서 2018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했고 2019년 시즌도 팔꿈치 문제로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20년에는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프링 캠프에서 3.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2020년 시즌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의 허용이 많기는 했지만 피안타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검색해 보니 과거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2020년에 닉 털리는 25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21.2이닝을 던지면서 4.98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습니다. 직구와 커브볼을 던지는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는 우타자를 상대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아마도 디셉션이 특이하기 때문에 우타자들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0.874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0.45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 홈과 원정 성적차이가 매우 큰 선수로 홈에서는 0.390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79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경험이 쌓인다면 원정경기 성적도 개선이 될 가능성은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2020년 성적이 좋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로스터 경쟁을 할때 유리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선수로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습니다. 아마도 피츠버그가 리빌딩을 2020년부터 시작하였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뛰는 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불펜투수로 타석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는 선수지만 2017년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22타수 2안타를 기록한 타자인데...흥미로운 것은 삼진은 적은 편입니다. 일단 2021년에도 불펜투수로 뛸 예정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닉 털리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4.6개의 볼넷과 0.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8.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약물의 효과를 2020년에는 확연하게 본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볼넷의 허용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추후에 이점을 개선해야 메이저리그에서 계속해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닉 털리는 평균 94.2마일의 직구와 76.6마일의 커브볼을 절반씩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7년가 비교해서 직구 구속이 좋아진 것을 보면....선수들이 약물을 하는 이유를 어느정도 알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7년에는 평균 79.8마일의 슬라이더와 87.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2020년에는 던지지 않았습니다.)

닉 털리의 연봉:
2017년 6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이후에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43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에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조항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닉 털리가 1989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7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일단은 2021년 로스터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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