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피츠버그의 불펜투수인 타일러 배쉴러 (Tyler Bashlor)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24. 22:44

본문

반응형

1993년생인 타일러 배쉴러는 6피트,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늦은 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5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고교시절에는 야수와 투수를 병행했던 선수라고 합니다. 주니어 칼리지에서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지만 제구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프로에서는 바로 불펜투수로 변신한 타일러 배쉴러는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4~2015년에 정상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운드로 돌아온 타일러 배쉴러는 많은 회전수를 보여주는 직구를 던지면서 불펜투수로 2018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평균이하의 제구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뉴욕 메츠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2017~2018년에 뉴욕 메츠가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투수 유망주드을 다수 영입했는데...성공한 선수가 아무도 없습니다.) 8월 2일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래이드가 된 타일러 배쉴러는 여전히 좋은 구속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터프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는 추가적인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기 때문에 아마도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에 타일러 배쉴러는 8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8.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8.64의 평균자책점과 1.5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는 피칭 이닝이 적기 때문에 스플릿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좌타자/우타자, 홈경기/원정경기 모두 부진했습니다.) 커리어 성적을 보면 우타자를 상대로는 0.853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764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우타자를 상대로 볼넷의 허용이 많은 것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메츠와 피츠버그가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한 구단인데...아쉽게도 홈경기에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0.74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882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입니다. 선수입장에서는 피츠버그와 같이 리빌딩을 하는 구단 소속인 것이 어떻게 보면 다행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선수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자원으로 고려가 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일러 배쉴러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겨우 8.1이닝을 던진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타일러 배쉴러는 9이닝당 4.3개의 볼넷과 2.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6.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기에는 컨트롤, 커맨드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평균 95.1마일의 직구와 81.2마일의 커브볼, 86.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직구의 구사 비율은 하락한 반면에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일러 배쉴러의 연봉:
2018년 6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39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으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풀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내야 가능한 일입니다.) 현재의 서비스타임을 고려하면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타일러 배쉴러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년 계약도 가능한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당장은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로스터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