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카스티요 (Welington Castillo)와 계약을 맺은 워싱턴 내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포수인 웰링턴 카스티요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1년전에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서 0.118/0.158/0.176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선수지만 COVID-19로 인해서 시즌이 중단이 되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는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워싱턴 내셔널스에 커트 스즈키와 얀 곰스라는 포수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옵트아웃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했을것 같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1987년생인 웰링턴 카스티요는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시카고 컵스, 시애틀, 애리조나, 볼티모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습니다. 수비보다는 공격력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선수로 커리어동안에 726경기에 출전해서 0.254/0.313/0.426, 98홈런, 339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약물의 도움을 얻어서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약물 징계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과거와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9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72경기에 출전해서 0.209/0.267/0.417, 12홈런, 4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수비에서는 19%의 도루 저지율과 -10의 DRS, -7.6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단 한경기도 뛰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아무래도 2019년의 기량을 다시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겁니다.

현재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12경기에 출전해서 0.211/0.250/0.39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얀 곰스라는 포수가 존재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 접근한 포수 유망주가 존재하는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것을 고려하면...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26인 로스터에 포함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백업 포수자리는 수비가 좋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웰링턴 카스티요는 9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워싱턴 내셔널스가 J.T. 리얼무토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실제로 J.T. 리얼무토의 영입이 이뤄지게 된다면 웰링턴 카스티요가 로스터에 포함이 될 가능성은 더 낮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테랑 선수인만큼 2021년 스프링 캠프가 끝나기 전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옵트아웃할 조항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