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인 랜스 린 (Lance Lynn)에 대해서 알아보자

1987년생인 랜스 린은 6피트 5인치, 25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선발투수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투수지만 AAA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2년에 선발진에 합류할수 있었던 랜스 린은 이후에 체격에 어울리는 내구성을 보여주면서 이닝이터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뱃살을 보면 250파운드로 표기된 것은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2017년 후반기에 뉴욕 양키스에 합류한 이후에 탈삼진 능력이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랜스 린은 2019~202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싱커의 구사비율을 줄이고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이것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부터 트래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랜슨 린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exas Rangers traded RHP Lance Lynn to Chicago White Sox for LHP Avery Weems and RHP Dane Dunning)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시리즈를 노크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랜스 린을 영입하게 되면서 루카스 지올리토, 댈러스 카이클, 랜스 린으로 연결이 되는 확실한 선발투수진을 구성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84.0이닝을 던지면서 3.32의 평균자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13번의 선발등판과 84.0이닝은 아메리칸리그 1위의 기록입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기 때문인지 2020년에는 우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29/0.316/0.459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182/0.235/0.31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홈경기 원정경기 성적이 거의 유사한 투수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에서는 30.0이닝을 던지면서 4.50의 평균자책점과 1.3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2020년 9월달에 32.2이닝을 던지면서 5.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는 점인데..9월달의 부진을 극복할수 있다면 충분히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기대했던 에이스급 투수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포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로 가장 최근에는 2018년에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졌습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26경기에 등판해서 54.1이닝을 던지면서 4.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레도 2019~2020년에는 정규시즌에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선발투수의 역할을 해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우 2021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크하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입니다. 과거 내셔널리그 소속의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타격 기회가 많았던 선수지만 278타수 23안타, 0.083/0.126/0.101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말을 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랜스 린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1.4개의 홈런과 2.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9.5개의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9년과 비교해서 하드-힛 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2019년과 비교해서 직구 구속이 조금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랜스 린은 평균 93.5마일의 싱커와 89.3마일의 슬라이더, 83.5마일의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0.5%라는 것을 고려하면 거의 던지지 않는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묵직한 싱커로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으며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뺏는 투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랜스 린의 연봉:
2011년 6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랜스 린은 2018년 12월 18일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3년 30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21년에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적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계약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랜스 린인데..1987년생이기 때문에 만 35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2년 또는 2+1년짜리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2021년에 2019~2020년 성적을 반복한다면 3년짜리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을 찾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