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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인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Raisel Iglesias)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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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인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6피트 2인치,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4년에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고 미국 생활을 시작한 쿠바 출신의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쿠바리그에서는 2-3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미국에서는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얻었지만 선발투수로 뛰기에는 커맨드가 부족했기 때문에 2016년부터 팀의 불펜투수로 뛰었고 신시네티 레즈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버리는 선택을 하면서 팀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가정 폭력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신시네티 레즈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너무 쉽게 버렸습니다. 다저스도..너무 쉽게 트래이드를 포기했고...) 멀티이닝을 던지는 마무리투수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2017-2018년 혹사의 후유증인지 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 9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신시네티 레즈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Cincinnati Reds traded RHP Raisel Iglesias and cash to Los Angeles Angels for RHP Noe Ramirez and INF Leo Rivas)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1년에 커리어 시즌을 보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는 67.0이닝을 던지면서 4.16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하였지만 2020년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개선이 되면서 23.0이닝을 던지면서 2.74의 평균자책점과 0.9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의 부진을 거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에인절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연봉이 1000만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2020년에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48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538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팔각도가 득특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래도 우타자를 상대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홈과 원정의 성적차이는 거의 없는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523의 피 OPS를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501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LA 에인절스도 투수들에게 좋은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1년에도 홈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전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2020년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은 선수로 당시에 2경기에 등판해서 1.2이닝을 던지면서 3자책점을 기록하는 부진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정규시즌에 보여주었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하면서 2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 2개의 홈런을 허용하였습니다.) 새로운 소속팀인 LA 에인절스가 2021년 포스트시즌을 노리기 위한 전력을 만들고 있지만 선발진이 약한 편이라..과연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며 불펜투수이기 떄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커리어 동안에 타석에서는 47타수 4안타, 0.085/0.085/0.149로 평범한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0.4개의 홈런과 2.0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2.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의 부진을 극복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9이닝당 1.6개의 홈런과 2.8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쿠바 출신의 투수답게 팔각도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투수인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2020년에 평균 96.2마일의 직구와 84.8마일의 슬라이더, 89.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가지 구종 모두 평균보다 좋은 구종이기 때문에 과거에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2018~2019년에 마이너스였던 직구의 구종 가치가 2020년에는 개선이 되었습니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연봉:
2014년 6월 27일에 신시네티 레즈와 7년 27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2018년 11월 21일에 계약을 수정하면서 2021년에는 91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사치세 기준으로는 800만달러 수준입니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2살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2020년 시즌 성적을 반복한다면 3년짜리 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멀티이닝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는 시장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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