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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윅 이외에 사나이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3. 6. 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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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체터누가(다저스 더블 A)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은 얼마전 다저스로 콜업된 프윅(Yasiel Puig)이었다. 프윅이 화젯거리인 상황에서도 나에게는 충분히 흥미롭고 익사이팅하며 심지어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프윅의 이전(그리고 미래의) 동료가 보였다. 그는 피더슨(Joc Pederson)이다.



서든리그에서 가장 어린나이축에 속하지만, .310/.393/.502의 스텟라인은 이해할만한 수준이다. 피더슨의 전체적인 툴은 평균에서 평균 이상이다. 엄청난 워크에씩과 경기에 대한 좋은 감각을 겸비한체 그의 툴은 플레이과정에서 적절하게 자리잡았다. 예를 들어 퍼스트 스텝을 시작으로 가속도를 붙이는 과정이 진화하였고, 상황과 투수에 대한 감각이 솔리드하기때문에 평균 이상의 스피드만으로 19번의 도루시도중에 17번이 성공으로 이어졌다. 2012시즌때 65%의 도루성공률을 기록한 후 올해는 89%의 성공률을 기록중인데, 이건 운으로만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며, 스킬이 개선되었다는 뜻이다.

지난 해 수비에서 고전했다. 좌익수로 변신하려는 시도와 나(Chris Blessing)의 평가에서 난 피더슨의 미래를 중견수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변했다. 어제(6월 5일 경기) 좌중간으로 뻣어가는 라인드라이브타구를 처리한 적이 있다. 지난 해같으면 그 공은 펜스에 근접하는 장타를 만들어줬다면, 올해는 아수 쉽게 러닝캐취를 이끌어낼 정도였다. 피더슨은 본인 앞으로 오는 공에 대한 타구판단력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졌다. 물론, 퍼스트 스텝은 여전히 개선될 필요가 있지만, 타구를 쫓아가는 걸음은 엄청나게 개선되었다. 약간 평균이상의 어깨와 정확한 송구를 갖춘체 마치 스스로 평균적인 수비수가 된 것처럼 플레이를 할 것이다.

타격에서는 엄청나게 성장했다. 지난 해 그의 파워는 과대포장된 면이 있었다. 시즌초에 피더슨은 엄청난 파워변화를 만끽했는데, 4월에만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에게 많은 페스트볼이 들어왔는데, 피더슨을 볼넷으로 걸어보낸 후 프윅을 상대하기 싫어하는 투수때문이었다. 원래 12~18홈런이 예상되었던 피더슨은 프윅앞에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게 할 능력이 되었다.

피더슨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툴은 타격일 것이다. 부드럽고 컴펙트한 라인드라이브 스윙을 지닌 피더슨은 타격시 미끌어지듯 공을 항해 똑바로 뻣는다. 오프 스피드피칭이 들어올때도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없는데다가 스트라익 존에 대한 감각도 좋고, 2 스트라익전 타격시 스트라익 존 바깥으로 벗어나는 공에는 좀처럼 스윙하는 일도 없다. 2 스트라익이후 스트라익존이 넓어진 것과 그를 상대로 전체적으로 더 좋은 브레이킹볼을 던지는 투수때문에 삼진비율이 높아지긴 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피더슨이 더블 A 투수들을 더 잘 파악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다면 그의 삼진률이 어느순간 낮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피더슨이 좋을때는 그의 타구는 필드 곳곳으로 향해가는데, 5월초에 그의 공격생산력에서 피더슨은 완벽했다. 어제 첫 타석에서 HBP를 맞은 후 2번째 타석에서도 상대투수는 집요하게 피더슨의 몸쪽을 페스트볼로 공략했다. 이에 피더슨은 좌익수 선상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만들어냈는데, 21살짜기 더블 A타자라는 점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본능을 보여준 셈이다.

이 날 난 야구장에 일찍 도착해서 베팅연습까지 봤는데, 피더슨의 타격훈련을 나에게 꾸준함으로 다가왔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곧이곧대로 플레이한다(He plays the game the right way)'가 그에게 가장 적절한 말일 것이다.

난 피더슨을 콜업시키는 것은 아주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그의 타격성적과 이 기사는 흥분된 감이 있지만, 더블 A에서 온전한 시즌을 보내는것이 그에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풀 시즌으로 더블 A에서 보내는 것은 자신을 뒤돌아보고 더 좋은 브레이킹볼에 대한 조정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더 좋은 수비수가 되는 과정도 포함되며 팀이 필요로하는 전체적인 (미래의) 기대치도 증가할 것이다. 내년에 다저스에서 있을 피더슨을 상상하며 결국에는 다저스의 미래 CF가 될 것을 바라고 있다. 그가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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