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한 트레버 리처즈 (Trevor Richards)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늘 불펜투수인 올리버 드레이크 (Oliver Drake)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를 하고 우완 불펜투수인 트레버 리처즈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추가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팔꿈치쪽에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가 된 올리버 드레이크는 규정상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로스터에도 포함이 될수 없습니다. (팔꿈치쪽에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전에 몸이 회복이 될 가능성은 어차피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시즌중에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약 5주간 결장을 하기도 했었는데..이번 팔꿈치 통증이 간단한 통증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버 드레이크는 2020년에 11경기에 등판해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5.73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포스트시즈에서는 1경기 등판을 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플리터라는 확실한 구종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특출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올리버 드레이크인데...2021년에는 건강하게 돌아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노아 송이 해군 출신으로 지명을 받으면서 큰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올리버 드레이크도 해군 사관학교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43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노아 송이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와서 올리버 드레이크와 같은 선수로 성장한다면 큰 불만을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올리버 드레이크를 대신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한 트레버 리처즈는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선수로 2020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2.0이닝을 던지면서 5.91의 평균자책점과 1.7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9이닝당 7.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3.1개의 볼넷과 1.7개의 홈런, 많은 안타를 허용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을 할수 있을지 사실 의문입니다. 아마도 승패가 결정이 된 경기에서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하다면 상대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할 수 있는 선수가 올리버 드레이크를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을 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내일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을 갖게 되는데 아마도 등판 타이밍을 갖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탬파베이 레이스가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시점에는 로스터에 포함이 될지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마도 구위가 좋은 유망주선수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