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애덤 모건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2020년에도 부상으로 인해서 한차례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2019년에도 팔꿈치쪽 문제로 인해서 수차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애덤 모건인데..이번에 수술을 받으면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학적인 부분이라 잘 모르겠지만 굴곡근-회내근 (Flexor pronator)쪽의 수술이라고 합니다. 절대 쉬운 수술은 아니며 이수술을 받고 다시 돌아오지 못한 투수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LA 에인절스의 쇼헤이 오타나가 이 문제로 인해서 2020년 투수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1990년생인 애덤 모건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5년 6월 2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17경기에 등판해서 13.0이닝을 던지면서 5.54의 평균자책점과 1.5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158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인데 2020년 성적이 좋지 않고 이번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거의 99% 확률로 논텐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 3타자 소화 규정이 생기면서 애덤 모건과 같은 좌완 불펜투수들의 직장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건강할때 애덤 모건은 평균 91.6마일의 싱커와 81.5마일의 슬라이더, 83.5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45.2%로 매우 높은 선수인데 과거만큼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2017~2018년에 불펜투수로 평균 94.5마일의 싱커를 던졌던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어깨 및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구속이 많이 하락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Flexor pronator" 수술의 경우 복귀를 하는데 6~8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0월초에 수술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빠르면 4월말, 늦으면 6월말에 복귀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운이 좋다면 마이너리그 계약, 운이 좋지 않다면 백수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애덤 모건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연을 마감한다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외부에서 좌완 불펜투수를 영입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2020년 시즌이 끝나고 논텐더가 될 많은 불펜투수중에 1~2명을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해서 애덤 모건의 공백을 메우는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불펜투수의 트래이드에 관심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불펜투수를 두고 트래이드 협상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단장자리를 메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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