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크렉 스탬멘은 2017년부터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마당쇠 역할을 해주었던 투수인데 아쉽게도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그동안 너무 혹사했습니다. 불펜투수가 3년간 240이닝을 넘게 던졌으니..) 하지만 베테랑 불펜투수로 구단이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지 공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경기에 등판을 했습니다. (2020년에 크렉 스탬멘은 24경기에 등판해서 24.0이닝을 소화하였습니다.) 아마도 선발투수가 상대적으로 짧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0이닝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부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한 크렉 스탬멘은 2.2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멀티이닝을던지는 능력, 갖고 있는 구종들을 고려할때 오프너가 필요한 경기에서 애드리안 모레혼과 연속해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9이닝당 7.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5개의 볼넷과 0.7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커맨드가 흔들렸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92.2마일의 싱커와 86.2마일의 슬라이더, 89.2마일의 커터, 80.7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커터를 던지는 선택을 하였는데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2020년에는 우타자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91/0.328/0.45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0.262/0.311/0.28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좌타자들은 스탬멘을 잘 공략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타구단의 좌타자들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지 투수들인 구장인 샌디에고 파드리스 구장에서는 강하지만 원정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원정경기에서는 0.310/0.383/0.5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이번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에서 치뤄질 예정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36경기에 등판해서 52.0이닝을 소화한 투수로 3.81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볼넷 허용은 적은 편이지만 특출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타자들을 상대로는 112타수 34안타로 상대적으로 피안타율이 높은 편입니다. 다저스의 타자중에서 크렉 스탬멘을 상대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저스틴 터너로 16타수 7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리 시거가 10타수 4안타, 코디 벨린저가 12타수 4안타, 작 피더슨이 11타수 4안타, 오스틴 반스가 9타수 3안타, 크리스 테일러가 16타수 5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샌디에고 파드리스 구단이 승부가 결정이 난 상황이 아니라면 크렉 스탬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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