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우완투수인 개럿 리처즈 (Garrett Richards)의 2020년 시즌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우완투수인 개럿 리처즈는 과거 LA 에인절스에서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싱커를 던졌던 투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을때 LA 다저스가 영입하는데 큰 관심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당시에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9년에 거의 공을 던지는 것이 불가능하였던 선수인데 다저스가 선호하는 회전수가 많은 공을 던지는 투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20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46.1이닝을 던지면서 4.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개럿 리처즈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해서 9월중순부터 불펜투수로 뛰었고 5.0이닝을 던지면서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저스의 훌리오 유리아스 역할을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디넬슨 라멧과 마이크 클레빈저의 합류여부에 따라서 역할이 달라질수 있는 선수로 만약 두명의 선발투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개럿 리처즈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들이 정상적으로 공을 던진다면 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할것 같습니다.)

 

9이닝당 8.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3.0개의 볼넷과 1.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수술전의 구속과 커맨드를 회복하였지만 아쉽게도 선발진에 잔류하지 못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개럿 리처즈는 평균 95.2마일의 싱커와 함께 88.5마일의 슬라이더, 80.1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싱커의 구사비율이 조금 낮아지고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불펜으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싱커와 슬라이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팔각도를 갖고 있는 선수이며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우타자들에게는 강점이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타자가 많은 타선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589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96/0.364/0.4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좌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다저스를 상대로 인터리그 경기에 자주 등판했기 때문에 다저스전에 등판한 적은 많습니다. 42.1이닝을 던지면서 2.55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타자들을 상대로는 73타수 15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 소속의 선수중에서 개럿 리처즈를 상대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작 피더슨으로 6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크리스 테일러가 8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6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저스의 주포들이라고 할수 있는 무키 베츠는 12타수 2안타, 코리 시거는 6타수 1안타, 코디 벨린저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편입니다. 만약 작 피더슨이 벤치 자원으로 경기를 시작한다면 개럿 리처즈가 불펜투수로 출전한 시점에 대타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대성적이 0.500/0.625/1.167로 본즈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