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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밀러 (Aaron Miller), 외야수로 전향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13. 5.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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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샌드위치픽이었던 좌완투수 아론 밀러가 결국 투수를 포기하고 외야수로 전향했다고 하는군요. 1987년 9월생으로 곧 만 26살이 되는 선수가 외야수로 변신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일단 대학시절까지 투수와 외야수를 병행했던 선수이니 마지막 도전장을 던진 모양입니다. 지난 2년간 투수로 AA팀에서 뛰었는데 이제 A팀 외야수로 뛰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영상은 부상당하기 전 3년전 동영상.


아론 밀러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OF&sid=t456&t=p_pbp&pid=475572

드래프트 당시 리포트를 보면 고교시절에 투타 모두에서 좋은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종종 1라운드 후보로 거론이 되었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부상 때문에 1~2학년때는 외야수로 주로 활약을 했었다고 합니다. 대학 3학년때 팀 선발진이 붕괴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수로 출전을 하기 시작했고 91~94마일 수준의 직구와 82~83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다저스는 드래프트 당시에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싱싱한 좌완투수였기 때문에 지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부상과 커맨드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네요. 고교 시절에 폴 오닐과 같은 스윙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며 대학 3학년때 투수 겸 우익수로 뛰면서 0.310의 타율과 0.415의 출루율, 0.568의 장타율, 12홈런, 47타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프로에서도 종종 대타로 출전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상 이후에 구속이 회복이 되지 않자 결국 타자 전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타자 전향에 대한 이야기는 1년전부터 종종 있었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선수 본인이 그동안 맘을 결정하지 못한것 같군요. 그동안 AA팀에서 모두 56번 타석에 들어섰는데 0.234/0.275/0.426, 2홈런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투수의 타격성적으로는 매우 좋은 편이지만 곧 26살이 되는 타자로써는 형편없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아론 밀러와 같은 해에 지명이 된 브래이크 스미스 (Blake Smith)는 빨리 투수로 전향하는 것이 선수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다저스가 참 미련스럽게 타자를 시키는군요. 타자로써는 사실 이제 희망이 없을것 같은데 1987년생 타자가 AA팀에서 0.260/0.335/0.4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할것 같은데...차라리 불펜투수로 전향시키는 것이 좋을듯 싶은데...대학에서 뛸 당시에 미국 대학야구 대표팀에서 투수로 등판을 하기도 했던 선수인데...여전히 다저스 팜 최고의 송구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보면...대학시절 99마일 던지던 어깨는 여전한것 같은데...페드로 바에즈처럼 불펜투수로 전향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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