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로스컵 (Zac Rosscup)을 영입한 콜로라도 로키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좌완 불펜투수인 잭 로스컵과 계약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0년 시즌을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했던 선수로 2020년 6월 27일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이 되었는데..아무래도 불펜진에 부진한 선수가 많은 콜로라도 로키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시 영입해서 테스트를 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잭 로스컵은 2020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을 하였고 1.2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였습니다.) 잭 로스컵은 2017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등판해서 7.0이닝을 던지면서 5.14의 평균자채점을 기록한 적이 있는 선수입니다.

 

2013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로스터은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6년간 5개팀의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로 116경기에 등판해서 83.2이닝을 던지면서 5.16의 평균자책점과 1.65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9이닝당 5.9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지 못하지만 12.2개의 삼진을 잡을 정도로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이번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잭 로스컵은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2.4마일의 직구와 86.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우 웨이드 데이비스와 스캇 오버그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불펜진이 약화된 상황이며 특히 불펜진에 좌투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뎁스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잭 로스컵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의 28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중에서 좌완 불펜투수인 필립 딜 (Phillip Diehl)과 제임스 파조스 (James Pazos) 뿐입니다. 두명의 좌투수 모두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증명이 된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기 때문에 두선수가 부진할 경우에 잭 로스컵이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콜로라도 로키스가 2020년 시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좌완 불펜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왜...제이크 맥기는 방출을 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