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불펜투수인 하린 가르시아 (Jarlin García)에 대해서 알아보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불펜투수인 하린 가르시아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2010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1993년생으로 6피트 3인치, 21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하린 가르시아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에는 50.2이닝을 던지면서 3.02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삼진을 잡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마이애미 마린스는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하였고 2020년 시즌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습니다. 알수 없는 이유로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하린 가르시아는 8월초에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하였고 자이언츠의 불펜진에서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단 볼넷의 허용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타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하린 가르시아를 트래이드하지 않고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한 마이애미 마린스의 결정은 사실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02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서 7.1이닝을 던지면서 0.00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자이언츠가 6~7회에 등판시키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볼넷의 허용이 늘어난 것이 아쉽지만 피안타율이 0.160으로 매우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출신으로 다양한 공을 던지고 있지만 좌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커리어 동안에 0.728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4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에게 많이 약하지는 않기 때문에 1이닝을 던져줄 불펜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두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커리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지만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을 노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10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한 적은 없습니다. 타격에는 재능이 없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린 가르시아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실점은 하지 않고 있지만 9이닝당 6.1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투수로 평균 93.9마일의 직구와 83.3마일의 슬라이더, 86.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일단 확실한 플러스 구종은 없지만 선발투수 출신답게 3가지 솔리드한 구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구력이 안정이 된다면 1.0이닝을 던질 수 있는 불펜투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린 가르시아의 연봉:
2017년 4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린 가르시아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14일인 선수로 2020년 연봉으로는 58만 8500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서비스 타임 1일 차이로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지 못했군요. 물론 받았다면 논텐더가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하린 가르시아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3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조금 더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