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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투수인 로엘 라미레스 (Roel Ramirez)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8.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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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인 로엘 라미레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8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6피트, 235파운드의 작고 두툼한 체격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입니다. 드래프트가 된 이후에 2016년까지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구와 커맨드의 불안이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7년부터는 주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2018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토미 팸의 트래이드 (Traded by Rays with OF Justin Williams and LHP Genesis Cabrera to Cardinals for OF Tommy Pham and 2018-19 international bonus pool money)에 포함이 되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선수로 2019년에는 AA팀의 불펜투수로 72.1이닝을 던지면서 4.98의 평균자책점과 1.4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닝당 10개의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9이닝당 3.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유망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2020년 시범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평균 92-96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함께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직구와 스플리터는 평균이상의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 꾸준함이 부족한 편이라고 합니다. 일단 로우 레벨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연기가 된 경기가 많아서 남은 시즌 동안에 더블헤더를 많이 치뤄야 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어울리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학출신의 투수들을 메이저리그에 잘 안착시키는 편인데 불펜투수 유망주인 로엘 라미레즈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를 주고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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