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인 리카르도 산체스 (Ricardo Sanchez)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완투수인 리카르도 산체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를 대체하기 위해서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시킨 선수중에 한명으로 1997년 4월 11일생인 매우 어린 선수입니다. 5피트 11인치, 215파운드의 작고 두툼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원래는 LA 에인절스와 계약 (당시에 58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2013-2014년 해외 유망주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투수 유망주였습니다. )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였는데 애틀란타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서 2020년 2월 6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은선수입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1.1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시나 3개의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구위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의 부름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 리카르도 산체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면서 7월 3일에 시작한 서머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는데..이번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것을 보면 몸상태는 100% 회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으로 서머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던 헤네시스 카브레라도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일단 마이너리그에서는 커리어 동안에 선발투수로만 활약을 하였는데..메이저리그에서는 아마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카르도 산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111경기를 소화하였는데 106경기가 선발투수였습니다. 2019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AA팀에서 146.0이닝을 던지면서 4.44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 그리고 9이닝당 8.2개의 삼진과 3.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아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공을 던질때 팔각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갖고 있는 변화구들의 각도가 좋지 못하고 커맨드와 컨트롤도 꾸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좋을때는 91-94마일의 직구와 평균보다 좋은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꾸준함이라고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왼손잡이 선발투수 뿐만 아니라 불펜투수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구단의 높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0년 뿐만 아니라 2021년에도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벌써 마이너리그 옵션을 2개나 소모하고 1개 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