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지명할당이 된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오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지명할당이 되었을때..어떤 구단도 트래이드나 클레임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역시나 현장의 평가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일단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 최근 선발과 불펜투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투수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특히....좌투수가 부족한 구단이기 때문에 브룩스 레일리의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룩스 레일리는 2020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4.0이닝을 던지면서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그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은것 같습니다.)
브룩스 레일리가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향팀의 부름을 받았다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대학도 텍사스 A&M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3학년을 마친 이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브룩스 레일리는 2012~2013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38.1이닝을 던진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7년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하였는데..일단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지 않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8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룩스 레일리의 원래 소속팀인 신시네티 레즈는 추후지명 선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브룩스 레일리를 넘겨주고 댓가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대단하기는 합니다. 2020년에 브룩스 레일리는 불펜투수로 평균 90.2마일의 싱커와 87마일의 커터, 79마일의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종종 77마일의 커브볼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910.2이닝을 던지면서 4.13의 평균자책점과 1.3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브룩스 레일리가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다른 한국 프로야구의 투수들도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브룩스 레일리를 신시네티 레즈처럼 불펜투수로 활용을 할지 아니면 롯데 자이언츠처럼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저스틴 벌랜더가 현재 이탈한 상태이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선발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였던 호세 우르퀴디도 현재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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