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타일러 살라디노를 방출하는 선택을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 외야수인 다니엘 팔카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일러 살라디노가 2020년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선수로 생각을 하였는데...부상에 발목을 잡힌 모양입니다. 다니엘 팔카와 테일러 살라디노의 경우 2018년 스캠에서 함께 로스터 경쟁을 하였던 선수입니다. 물론 그당시 입지는 테일러 살라디노가 더 좋았습니다. 미국 방송을 보면 다니엘 폴카라고 발음하는 해설자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삼성 라이온즈는 다니엘 팔카로 등록을 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2018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에서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지만 떨어지는 컨텍과 많은삼진 문제를 극복하기 못하고 한시즌 27개의 홈런을 기록한지 2년만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군요. 유망주시절의 평가를 보면 2018년 시즌이 플루크였고....2019년에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1991년생으로 2019년에 AAA팀에서 0.263/0.374/0.527, 27홈런, 72타점을 기록한 선수를 영입한 것은 좋은 영입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991년 10월 28일생인 다니엘 폴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선수로 고교팀에서는 투수와 1루수, 외야수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고교생 타자로는 가장 세련된 타격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6피트 2인치,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방망이 재능이 가장 좋은 선수였지만 투수로 뛰었던 강한 어깨도 좋은 자산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9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야구 명문인 조지아 공대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대학에서 주전으로 3년간 189경기를 출전해서 0.314/0.397/0.581, 41홈런, 165타점을 기록하였고 투수로는 2~3학년때 13경기에 출전해서 17.3이닝을 던지면서 0.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2년 서머리그에서 MVP 성적을 기록하는등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3년 드래프트에서는 애리조나 디백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큰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대학에서 3년간 컨텍을 발전시키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스윙에 구멍이 있지만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보여주면서 모든 구장에서 큰 타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우익수로 많이 출전을 하였지만 우익수로 뛰기에는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부족한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1루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지만 1루수로 뛰기에 플러스 등급의 어깨는 낭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5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은 다니엘 팔카는 2013년에 R+팀과 A-팀에서 0.310/0.392/0.516, 9홈런, 48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리조나의 1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선수로 좋은 근력과 준수한 선구안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우 레벨에서는 변화구들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아직 컨텍과 수비에서는 발전이 많이 필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2014년은 A팀에서 뛰었는데 A팀에서 0.248/0.332/0.46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A리그에서 가장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8월말에 손등뼈 골절로 인해서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A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였다고 합니다. 좋은 파워를 보여주지만 배트 스피드가 아닌 근력으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타입의 선수로 몸쪽 공에 약점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배트 스피드가 부족한 선수가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기 때문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상위리그에서는 좌투수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팀에서 뛰던 시점에는 좌투수의 공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수들에게 많이 유리한 리그인 캘리포니아 리그에서 뛴 2015년에는 0.279/0.352/0.531, 29홈런, 90타점, 24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A+팀에서 뛰면서 0.279의 타율과, 56볼넷/164삼진 비율을 기록하였기 때문인지 팀내 유망주 순위에서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Diamondbacks to Twins for C Chris Herrmann) 당시에 애리조나 디백스가 백업 포수가 부족해서 백업 포수 자원인 크리스 허만을 영입하기 위해서 활용이 되었는데...그냥 그렇고 그런 선수들간의 트래이드였습니다.
2016년 시즌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었는데 133경기에서 0.254/0.327/0.521, 34홈런, 90타점, 56볼넷, 186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팀내 9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마이너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한 반면에 삼진도 3번째로 많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높은 타율을 기대할수 없는 컨텍을 갖고 있지만 2015-2016년에 63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 우익수로 쓸만한 수비와 강한 어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 0.267/0.319/0.527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는 우투수보다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2017년 시즌에는 시즌 초반에 왼손 두번째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한달 넘게 결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성적도 0.274/0.329/0.431, 11홈런, 42타점으로 좋지 못햇습니다. 타율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장점이었던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하였는지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을 하였고 같은 지구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클레임을 걸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 시범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에서 2018년 시즌을 시작한 다니엘 팔카는 AAA팀에서 0.286/0.384/0.476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우익수였던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0.240/0.294/0.484, 27홈런, 6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기록한 성적이기는 했지만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2019년 시범경기부터 발생을 하였는데 시범경기에서 0.189/0.286/0.378의 성적을 기록한 다니엘 팔카는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3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고 무안타 행진을 끝낸 다음날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몇차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30경기에서 0.107/0.194/0.17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0.263/0.374/0.52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특출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109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동안에 72개의 볼넷을 골라냈다는 점인데...2019년 AAA리그 자체가 미친 타자들의 리그였던 것을 고려하면 특별하게 의미를 갖기 힘들어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지만 어떤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 소속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아쉽게도 0.143/0.217/0.190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릴 기회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시즌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중단이 되면서 2020년에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6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는 선택을 하자...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는 본인이 뭔가 할수 있는 것이 없다고 결론을 냈는지..이번에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과연 2020년 시범경기 이후에 실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다니엘 팔카가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을 할수 있을 만큼 몸이 만들어진 상태인지...궁금합니다. 원래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고 2019년에는 체중도 더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구단에서 선수의 체중관리등을 좀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니엘 팔카의 좌투수 및 우투수 상대성적:
좌투좌타의 선수로 대부분의 좌타자들처럼 좌투수에게는 단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224/0.281/0.46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186/0.255/0.26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투수를 상대로는 거의 출전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63경기에 출전해서 94타석을 소화한 것이 전부입니다. 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도 동일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299/0.422/0.59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겨우 0.182/0.250/0.36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한국의 프로야구에 수준급 좌투수가 없기는 하지만...상대팀들은 경기 후반에 다니엘 팔카 타석때는 좌투수들을 집중 배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현재의 몸상태와 타격 어프로치가 궁금하기는 한데...AA팀까지는 좌투수의 공을 잘 공략하기는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모습을 예상하기는 조금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다니엘 팔카의 수비 및 주루: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종종 1루수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면서 1루수나 지명타자로 알바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학에서는 1루수로 많이 출전을 했기 때문에 1루수로 나쁘지 않은 수비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었는데 아쉽게도 팬 그래프상으로 우익수 수비는 최악 수준입니다. 우익수로 498.0이닝 밖에 수비를 하지 않았는데 -12의 DRS와 -25.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치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비범위가 매우 좁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실상 수비에서 다니엘 팔카에게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5년에 마이너리그에서 24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2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좌타자이기 때문인지 병살타가 많지 않은 부분은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니엘 팔카의 연봉:
2018년 4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46일입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에 받은 돈을 모두 합쳐도...70만달러가 되지 않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0년 남은 시즌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받게 된 계약금 2만달러, 연봉 10만달러, 인센티브도 큰 돈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과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시간등을 고려하면 실제 출전하게 될 경기수에 비해서 받게 되는 금액은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다니엘 팔카를 영입하면서 10만달러의 이적료도 지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을 하였군요.) 일단 2020년 남은 시즌에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2021년에는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으로부터 100만달러 가까운 돈을 제시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한국행을 선택한 것이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큰 이익일 겁니다.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펄펄 날아도 적어도 2022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아야 했던 선수입니다.
다니엘 팔카 영입에 대한 단상:
전형적인 근력을 통해서 장타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2019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을때...멀지 않아서 한국에서 볼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던 선수인데..딱 1년만에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투수에게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배트 스피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몸쪽 공과 변화구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지만...그건 미국야구 기준이고..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적응력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2020년 시범경기 이후에 실제 경기를 소화한 적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몸관리 및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7월 31일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과연 다니엘 팔카가 정상적인 경기 출장을 할 수 있을때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2020년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일수도 있지만...2021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 타자 테스트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만달러의 이적료까지 지불을 하였겠죠. 마이너리그 시절에 보여준 파워는 현재 홈런 상위권에 이름을 오리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 로베르토 라모스나 애런 알테어와 비교가 되지 않았던 선수입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마이너리그가 취소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이 되었다면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를 도전했을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마이너리그 베테랑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지 최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는 선수들의 이름값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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