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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인 브랜든 반즈 (Brandon Barnes)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0. 6.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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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지난 2년간 함께하였던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과 인연을 마무리하는 대신에 브랜든 반즈를 영입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브랜든 반즈가 1986년 5월 15일생으로 벌써 만 34세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을 하였는데...한화 이글스가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일단 2016년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선수지만 2019년에 AAA팀에서 120경기에 출전해서 0.253/0.320/0.504, 30홈런, 95타점, 11도루를 기록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2020년 시즌 성적이 원가 좋지 않기 때문에 뭔가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브랜든 반즈를 영입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후에 프로선수로 16년차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484경기에 출전해서 0.242/0.290/0.357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194경기에 출전해서 0.262/0.324/0.444, 154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야구에서도 30살 전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은퇴를 선언하고 선수가 아닌 다른 길을 걷는 경우가 많은데 브랜든 반즈는 만 34살시즌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로 전형적인 마이너리그 베테랑입니다. 미국 언론에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좋고 벤치에서 젊은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해주는 선수로 자주 거론이 되는 선수인데...성적만 따라와 준다면 팀 분위기가 크게 하락한 한화 이글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선수로 6피트 2인치, 200파운드의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야구와 풋볼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고교 4학년때는 야구를 하지 않고 풋볼에 집중하는 선택을 하였고 UCLA와 같은 명문 대학의 풋볼팀의 부름을 받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주니어 칼리지에 입학해서 야구 선수로 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야구보다 풋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Cypress 주니어 칼리지의 경우 주니어 칼리지중에서는 매해 좋은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인데..2005년에 이팀의 외야수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05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3만달러의 계약금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유명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도 아니었고 상위 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도 아니었기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는 전혀 없습니다. 야구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선수로 2005~2007년에는 루키리그에서 뛰면서 2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이름조차 언급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낙 나이도 많고 유망주시절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가 구글에서 전혀 검색이 되지 않는 선수입니다.) 2008년에 A팀에 도달한 브랜든 반즈는 2009~2010년에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면서 상위리그에 도달할수 있었고 2012년 8월 7일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할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간단한 코멘트를 찾아보면 평균이상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며 컨텍은 평균이하이지만 평균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과 달리 당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던 구단이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구단이었습니다.

 

2013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한 브랜든 반즈는 그해 136경기에 출전해서 8개의 홈런과 41타점, 11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1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127개의 삼진을 당했고 11개의 도루 실패를 기록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타자/주자로 보여주었습니다. (풋볼 선수마인드로 야구를 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 19일에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는데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상 8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격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인지 201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Astros with RHP Jordan Lyles to Rockies for OF Dexter Fowler and cash)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휴스턴애서 0.240/0.289/0.346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팀에 조지 스프링어라는 중견수 유망주가 존재했기 때문에 구단에서 미련엾이 트래이드를 하였습니다. 극단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0.257/0.293/0.425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면 참 존재감이 없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5~2016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메이저리그팀과 마이너리그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016년 9월 9일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286경기에 출전해서 0.249/0.295/0.376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이때가 전성기였습니다.)

 

2017년 시즌은 마이애미 마린스 조직에서 뛰었는데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하였고 마이너리그에서만 0.276/0.331/0.420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주로 중견수로 뛰면서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종종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80타수 26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2017년 시즌이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하기 가장 적절한 시즌이기는 했습니다.) 2018년 시즌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조직에서 뛰었는데 주로 AAA팀에서 뛰다가 9월 4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AAA팀에서 0.273/0.347/0.444, 14홈런, 19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당 한개가 넘는 152개의 삼진을 당하기는 했지만 39개의 2루타와 14개의 홈런, 47개의 볼넷을 골라냈기 때문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브랜든 반즈는 2019년 시즌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AAA팀에서 시작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역시나 시즌 대부분을 AAA팀에서 뛰면서 24개의 홈런과 0.865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바지 못했기 때문인지 2019년 8월 1일에 미네소타 트윈스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1500~2500달러 수준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AAA팀에서도 특출난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은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하였는데 스캠기간에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9경기에 출전해서 0.000/0.231/0.0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4~5월달에 신시네티 레즈의 마이너리그 팀 소속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경기 출전을 하지는 못했고 2020년 6월 1일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브랜든 반즈의 타격 스플릿:
우투우타의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34/0.278/0.360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258/0.314/0.349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에게 대한 장점은 없어 보이는데..그래도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투수를 상대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이라고 할수 있는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는 우투수를 상대로는 0.292/0.348/0.57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28/0.312/0.43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좌투수에게 특별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브랜든 반즈의 수비 및 주루:
커리어 초반에는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에는 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중견수로 +12의 DRS와 6.8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코너 외야수로는 +1의 DRS와 7.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 수비는 평균적인 선수입니다. 최근기록인 2018년 기록을 보면 코너 외야수로 딱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 한화에서 뛰면서도 수비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뭐..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체중관리에 성공했을지가 관건입니다.) 어깨 자체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한화이에서 우익수로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커리어 동안에 134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는 딱 평균적인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한시즌 10개정도의 도룰르 최근에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방심할 선수는 아니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브랜든 반즈의 연봉:
지난 주말에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은 에디슨 러셀이 50만달러가 넘는 돈에 계약을 맺은 것과 달리 브랜든 반즈는 2020년에 총액 2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계약금 5만달러, 연봉 5만달러, 옵션 10만달러) 일단 한국에 입국해서 2주간 자가경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7월중순부터 경기 출장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반시즌을 뛰면서 최대 2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외국인 선수들인 제러드 호잉, 워익 서폴드, 채드 벨에게 큰 계약을 맺은 상태였기 때문인지 브랜든 반즈에게 지급이 되는 연봉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2012년 8월 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2년~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24일인 선수로 프로 커리어 동안에 293만달러 정도를 메이저리그에서 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2020년에 한화에서 받게 될 금액도 반가울것 같습니다.

 

브랜든 반즈의 영입에 대한 단상:
성적을 찾아보면 2016~2017년에 한국을 찾았다면 큰 주목을 받았을텐데...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젠 나이가 많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한화 이글스가 영입한 것을 보면 외국인 타자로 영입을 고려할수 있는 선수들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인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신체조건이나 마이너리그 성적을 보면 과거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인 제리 샌즈를 연상시키는데....과연 그정도의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리그 적응력에 달려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리 샌즈 (1987년생)
마이너리그: 936경기, 0.275/0.366/0.508, 180홈런, 609타점
메이저리그, 156경기, 0.238/0.303/0.367, 10홈런, 57타점

브랜든 반즈 (1986년생)
마이너리그: 1194경기, 0.262/0.324/0.444, 154홈런, 638타점
메이저리그: 484경기, 0.242/0.290/0.357, 20홈런, 102타점

 

현재 한화 이글스가 리그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부터 기대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준 제러드 호잉을 방출한 선택을 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아쉽게도 2020년 마이너리그가 사실상 취소가 되면서 한화 이글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할수 있는 선수가 없었던 부분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과거부터 영입 후보로 고려했던 선수중에 한명인 브랜든 반즈를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2020년 시범경기 9경기를 이후에는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한 선수가 제러드 호잉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일단 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에서 삼진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2017년부터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하면서 땅볼/뜬볼의 비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쉽게도 비례해서 마이너리그팀에서의 삼진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7.5%->26.9%->27%) 일단 마이너리그에서는 리더쉽과 훈련태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에 한화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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