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메이저리그가 시작하기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이 되면서 백수가 되었던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가 마이애미 마린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계약인지 마이너리그 계약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마이애미 마린스의 15명의 선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정상적인 경기를 할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6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는 계약을 맺었을것 같습니다. 로건 포사이드의 경우 필라델피아의 30인 로스터 합류에는 실패하였지만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11경기에 출전해서 0.348/0.464/0.82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장 선수가 필요한 마이애미 마린스 입장에서는 빠르게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던 선수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189경기에 출전해서 0.218/0.325/0.31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로 2019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101경기에 출전해서 0.227/0.325/0.353, 7홈런, 39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타격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 받지는 못했고 2020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 직전인 2월 5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87년생으로 벌써 만 33살이기 때문에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큰 관심을 주지 않은 것이 당연해 보이기는 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의 관심을 받기에도 나이가 너무 많은 선수였습니다.)
커리어 동안에는 주로 2루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동안에는 1루수로 46경기, 3루수로 33경기, 유격수로 15경기, 2루수로 8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마이애미 마린스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선수가 부족한 마이애미 마린스 입장에서는 경험이 많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다는 것이 크게 매력적이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경우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공격력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를 넘겨주고 받아왔지만 아쉽게도 다저스에서는 좋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캘리포니아팀과는 궁합이 맞지 않고 플로리다쪽 구단과는 궁합이 잘 맞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백수가 유력했던 로간 포사이드이기 때문에 아마도 162경기 기준으로 1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돈 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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