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불펜투수인 저스틴 앤더슨이 2018년과 비교해서 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2018년과 비교해서 2019년에 구속이나 커맨드가 좋지 않았던 것은 팔꿈치 통증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년간 LA 에인절스의 투수들이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매우 많았는데..2020년에도 그 긴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이건 코치진과 트레이너쪽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 97.3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직구 구속은 2019년에 94.7마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단 1경기 등판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당시에도 팔꿈치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상적인 구속의 직구를 던지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슬라이더의 비율이 무려 53.8%인 선수로 팔꿈치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매우 높은 비율로 슬라이더를 던졌기 때문에 팔꿈치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1992년생으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이후에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팔꿈치가 박살나는 것을 참은 모양입니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7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는 것은 2020년 시즌 뿐만 아니라 2021년에도 경기 출장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말이기 때문에...2022년에 건강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는 저스틴 앤더슨인데...구단에서 계속해서 지키는 선택을 할지 또는 논텐더를 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에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어도 2021년, 2022년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인 55~65만달러의 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로스터 여유만 있다면 지키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LA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크게 매력적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다른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2018년 시즌이 끝난과 동시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쇼헤이 오타니의 경우 일단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은 잘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근 청백전 등판에서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토미 존 수술후에 컨트롤과 커맨드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20년 시즌에 쇼헤이 오타니가 투수로 조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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