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쪽에 통증이 발생한 제이콥 디그롬 (Jacob deGrom)

2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오늘 자체 청백전에 등쪽 통증으로 인해서 1이닝을 마친 이후에 교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얼마나 심각한 정도의 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등쪽에 뻣뻣함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등쪽 부상의 경우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3-4주 결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마도 2020년 개막전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60경기로 축소가 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즌 초반에 몇경기 결장을 하게 된다면 3년 연속 사이영상에서는 크게 멀어지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등쪽 부상으로 인해서 매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구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제이콥 디그롬도 등쪽 통증이 선수 커리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콥 디그롬의 경우 2017-2019년에 3년간 95경기에 출전해서 62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3년 연속으로 200이닝이상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2020년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다른 투수가 뉴욕 메츠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이콥 디그롬의 경우 2018년에도 스캠기간에 등쪽 통증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클레이튼 커쇼, 제이콥 디그롬과 같이 특출난 체격을 갖고 있지 않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들의 경우 등쪽에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 과거의 구위를 다시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미 팀의 2선발투수인 노아 신더가드가 토미 존수술을 받으면서 2020년에 공을 던지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만약 제이콥 디그롬의 부상이 길어지게 된다면 뉴욕 메츠의 2020년 시즌은 일찍 끝이 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될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마커스 스트로먼과 같은 투수들은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이콥 디그롬과 같이 팀의 핵심 선수의 부상 이탈이 길어지게 된다면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뉴욕 메츠의 구단가치에도 영향을 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