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닉 매드리갈 (Nick Madrigal)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019년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욜머 산체스를 논텐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루수와 3루수로 특출난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욜머 산체스에게 6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2루수 유망주인 닉 마드리갈이 성장하고 있는 부분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닉 매드리갈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을 AAA팀에서 마무리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중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닉 매드리갈은 시즌을 AAA팀에서 마무리하였는데 120경기에 출전해서 0.311/0.377/0.414, 4홈런, 55타점, 3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고난 컨텍 능력을 통해서 2019년에 44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단 16개의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2018년에 단점으로 지적이 되었던 잡아당기지 못한다는 부분도 많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늦어도 2020년 6월달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2019년에 AAA팀에서 0.331/0.398/0.424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20년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손움직임과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2루수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라 루이스 로버트와 연장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닉 매드리갈과도 연장계약을 맺는 시도를 할 것으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결국 연장계약을 맺어주면 2020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할 가능성이 높고 아니라면 AAA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이미 팀 앤더슨이라는 유격수와 장기계약을 맺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만약 닉 매드리갈이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빠르게 지구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단에서는 닉 매드리갈이 매우 좋은 컨텍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2번타자 역활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삼진율이 겨우 2.2%였습니다.) 다저스의 가빈 럭스가 2020년에 내셔널리그에서 2루수로 올해의 신인상에 도전한다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닉 매드리갈이 2루수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에 도전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는데..과연 내년 이맘때 누가 슈퍼 스타가 되어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