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오늘 2루수인 조나단 스쿱과 1년 6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1991년 10월생으로 2020년 시즌을 만 28살의 나이로 뛸 예정인 조나단 스쿱은 2019년 시즌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면서 0.256/0.304/0.473, 23홈런, 59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과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던 시점부터 인상적인 장타력이 최고의 장점이었던 선수입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상대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조나단 스쿱이 과거처럼 30개 가까운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문제는 2017년이후로 하락한 컨텍이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보장이 된 금액은 610만달러이지만 성적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인센티브 금액이나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수비는 겨우 평균적인 선수로 수비범위와 어깨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비를 할때 실수가 많은 편입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고 2019년 시즌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동일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며 팀의 내야수 유망주인 윌리 카스트로와 세르지오 알칸타라가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상태이기 때문에 2020년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610만달러의 연봉도 트래이드에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때는 약 250만달러 수준의 금액이 남아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마도 다시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2017년에 기록한 0.293/0.338/0.503, 32홈런, 105타점 수준의 타격을 2020년에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다면 오프시즌에 3~4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기 때문에 나이는 여전히 어린 선수입니다.) 제 기억이 2020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유틸리티 선수였던 니코 구드럼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니코 구드럼과 조나단 스쿱이 타이거즈의 키스톤으로 뛰게 된다면 타이거즈 투수들이 평균 자책점 손해를 좀 볼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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