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유틸리티 내야수 에르난 페레스가 오늘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되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석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이 되어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이라는 서비스 타임을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항을 포함이 되어 있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2020년 팀 페이롤을 낮추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남은 오프시즌에도 에르난 페레스와 같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수 맺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1991년생인 에르난 페레스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91경기에 출전해서 0.228/0.262/0.379, 8홈런, 18타점, 5도루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중에는 지명할당이 되기도 하였는데 어떤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르난 페레스가 2019년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결국 논텐더가 될 운명이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선수로 2016년에는 팀의 주전급 선수로 뛰면서 0.272/0.302/0.428, 13홈런, 56타점, 34도루를 기록하기도 하였던 선수지만 이후에는 주전급으로 뛰기에는 부족한 방망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점점 자리를 잃고 있었습니다.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로 2루수와 좌익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였지만 3루수와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에서 벤 조브리스트를 대신해서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을것 같습니다. 이안 햅이 장타력이 좋은 선수라면 에르난 페레스는 스피드와 수비력이 더 좋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15년부터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적응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한시즌 0.250을 기록할 수 있는 컨텍을 보여줄 수 있다면 시카고 컵스에서 벤치 멤버로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는 모습을 2020년 시즌에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에르난 페레스이기 때문에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이라면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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