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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코자트 (Zack Cozart)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19. 12.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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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에인절스의 고액 연봉자인 잭 코자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물론 이번 트래이드의 핵심은 잭 코자트가 아니라 유격수 유망주인 윌 윌슨 (Will Wilson)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팜이 약한 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윌 윌슨을 받는 대신에 2020년에 1216만 7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잭 코자트도 함께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잭 코자트의 트래이드 가치가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1216만 7000달러를 주고 드래프트 1라운드픽을 구매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LA 에인절스의 경우 현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의미없는 금액일겁니다.

 

LA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2019~2020년 오프시즌에 게릿 콜과 앤서니 렌던과 같은 고액 연봉자를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잭 코자트를 트래이드해서 페이롤을 줄이는 선택을 하였다고 보면 될 같습니다. 아무리 모레노 구단주가 큰 돈을 쓰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할 경우에 사치세에서 자유로울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트래이드를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현재 LA 에인절스에 뚜렷한 유격수 유망주가 없는 상태이고 기존 주전 유격수인 안드렐톤 시몬스의 계약이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마무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금 아까운 트래이드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가 가능했던 것은 아마도 유틸리티 내야수인 데이비드 플레처가 2019년에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잭 코자트가 거의 잉여 자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잭 코자트의 경우 2019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겨우 3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출전한 경기에서도 0.124/0.178/0.14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년 38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신시네티 레즈에서 LA에인절스로 이적한 이후에 겨우 9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에인절스 팬들에게 원성이 높은 선수인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 0.190/0.261/0.296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19년 시즌중에 어깨 수술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자이언츠에서 뭔가를 보여주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냥 윌 윌슨이 마이너리그에서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에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5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윌 윌슨은 2019년에 R+팀에서 뛰면서 0.275/0.328/0.439, 5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면서 기대보다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꾸준하게 좋은 타격을 보여준 내야수였기 때문에 자이언츠 팜에서 2~3년 성장한다면 주전급 내야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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