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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Corey Kluber)를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19. 12.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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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완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를 영입하였습니다. 윈터미팅때부터 코리 클루버의 트래이드 시장이 핫해진 느낌이었는데...생각보다 빠르게 코리 클루버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2020년 코리 클루버의 연봉이 클리블랜드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 모양입니다. LA 다저스를 비롯해서 LA에인절스등 선발투수가 필요한 몇몇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상하기 힘들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리 클루버를 영입한 것을 보면 타구단들의 오퍼가 별로 신통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일단 코리 클루버가 텍사스주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을 고려하면 선수 본인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겠네요.

 

2019년에 팔꿈치 골절부상과 사근 부상으로 인해서 단 7경기밖에 출전을 하지 못한 코리 클루버는 35.2이닝을 던지면서 5.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4~2018년에는 매해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연봉도 1750만달러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 (2021년에 18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바이아웃은 100만달러입니다.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다면 2021년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많은 댓가를 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곧 만 34살이 되는 코리 클루버의 나이와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약간 부담으로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겨울에 이미 카일 깁슨과 조던 라일스를 영입하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선발투수의 영입이 없을 것 같았던 텍사스 레인저스인데 코리 클루버를 영입하면서 팀의 선발진을 크게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구장을 개장하면서 팬들에게 승리의 즐거움을 줄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땅볼 유도능력이 좋은 투수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코리 클루버도 특출난 제구력과 함께 수준급의 싱커와 커터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이며 커브볼을 통해서 많은 삼진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코리 클루버를 처분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019년 막판에 엄청난 구위를 보여준 불펜투수 엠마누엘 클라세 (Emmanuel Clase)와 중견수인 델라이노 드쉴즈 주니어 (Delino DeShields Jr.)를 받았습니다. 이번 트래이드의 핵심은 엠마누엘 클라세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2019년 8월 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1경기에 출전해서 23.1이닝을 던지면서 2.31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1998년생 우완투수입니다. 평균 99마일의 직구와 커터를 던지는 투수로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팜을 통해서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엠마누엘 클라세를 핵심 트래이드 카드로 받은 것을 보면 마무리 투수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2019년 후반기에 브래드 핸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클리블랜드가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탈락을 하였는데 이부분에 대한 보강을 했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델라이노 디쉴즈의 경우 한시즌 20~30개의 도루를 할수 있는 스피드와 평균이상의 중견수 수비가 장점인 선수지만 타격이 아쉽기 때문에 팀의 4번째 외야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일단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커리어 성적이 0.246/0.326/0.342라는 것을 고려하면 타석에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코리 클루버의 경우 트래이드가 될 경우에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되어 있는데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0만달러씩 지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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