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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이드로 오마 나바에스 (Omar Narvaez)를 영입한 밀워키 브루어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19. 12. 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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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함께 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주전 포수자리가 공석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인 오마 나바에스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부터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마 나바에스를 트래이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생각보다 빠르게 트래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래도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포수시장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트래이드 타이밍을 놓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트래이드 타이밍을 놓친 느낌이며...오마 나바에스의 2019년 성적과 남은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좋은 댓가를 얻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마 나바에스는 1992년생 포수로 2019년에 132경기를 소화하면서 0.278/0.353/0.460, 22홈런, 5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부터 개선이 되기 시작한 공격력이 2019년에 폭발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나서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의 타격 성적은 더 개선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89일인 선수로 이번에 처음으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트래이드 루머스 닷컴에 따르면 2020년에 약 30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상태입니다. 2019년에 보여준 타격성적을 고려하면 저렴한 연봉입니다. 방망이 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포수이지만 문제는 포수 수비인 선수로 2019년에 포수로 18%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였으며 -20의 DRS, -10.5의 프래이밍 지수를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포수중에서는 거의 최악의 수비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2020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수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수비 수치가 메이저리그 평균이상입니다.)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가 공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황에 따라서는 오마 나바에스가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고 수비형 포수인 매니 피냐가 포수로 더 많이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는 우완투수 애덤 힐 (Adam Hill)과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추가픽을 얻게 되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우 2018~19년 오프시즌에도 1라운드 추가픽으로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영입하기도 하였는데..드래프트 추가픽으로 선수 영입을 잘 하는군요.) 애덤 힐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키언 브록스턴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6피트 6인치의 큰 신장에서 던지는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80마일 초중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전체적인 커맨드와 변화구를 개선시킬 수 있다면 미래에 4!5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A팀에서 121.2이닝을 던지면서 3.92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마 나바에스의 2019년 성적을 고려하면 좀 부족한 가치를 받았습니다. 2라운드 추가픽의 가치가 그렇게 놓아 보이지는 않는데...아무래도 포수 수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구단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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