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가 몇일전에 웨이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조나단 비야를 트래이드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48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연봉조정신청을 거친다면 2020년 연봉이 1000만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팀도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마이애미 마린스가 조나단 비야의 권리를 갖는데 관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조나단 비야가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기록한 0.274/0.339/0.453, 24홈런, 40도루의 성적을 2020년에도 반복한다면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적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소속으로 뛴 선수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타석에서도 유격수/2루수로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타격 페이스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한팀의 20~30위권 유망주 2명정도는 받아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정경기에서 0.283/0.344/0.43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후반기에 0.291/0.353/0.49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타격을 더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입니다. 조나단 비야는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 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0년에 타격을 폭발시킬 필요가 있는데..일단 팀 성적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하게 된 것이 개인기록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는 평균이하의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유격수로도 평균보다 못한 수비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조나단 비야를 어떤 포지션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은데..일단 미겔 로하스가 확실한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2루수로 많은 출전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음...올해 유망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산 디아스의 포지션이 애매해지는군요.) 과거 조나단 비야가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최근 일이 아니기 때문에 외야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뭐...이산 디아스가 2루수 수비가 좋은 유망주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포지션으로 일찍 변경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스턴 루카스 (Easton Lucas)는 마이너리그 선수를 얻게 되었는데 2019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입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R팀과 A-팀에서 34.2이닝을 던지면서 3.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유망주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6년 더 보유할수 있는 선수이고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논텐더하는 선택을 하는 것보다는 휠씬 좋은 선택을 하였다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9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88~92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 평균적인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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