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딜런 번디를 트래이드로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부터 딜런 번디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있었는데..결국 LA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탈출해서 중립적인 구장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딜런 번디의 성적도 조금은 개선이 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2019년에 선발투수로 30경기에 출전해서 161.2이닝을 소화한 딜런 번디는 4.79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9이닝당 9.0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준수한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지만 1.6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서 좋은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피홈런이 많이 나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탈출했기 때문에 2020년에는 솔리드한 3~4선발 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는 선수입니다.
딜런 번디의 2019년 성적을 보면 홈경기에서는 1.45의 WHIP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1.2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음...원정경기에서도 피홈런이 많은 부분은 여전합니다.) 그래도 9월달에는 23.2이닝을 던지면서 3.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이 딜런 번디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지 않고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딜런 번디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26일인 선수로 2019년에는 28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55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상태입니다. 2019년에 기록한 성적을 고려하면 적절한 연봉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홈런이 많이 나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을 탈출한 것이 미래에 몸값에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LA 에인절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이번 겨울에 2명이상의 선발투수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일단 딜런 번디를 영입하면서 쇼헤이 오타니, 앤드류 히니, 그리핀 캐닝과 함께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에이스 역활을 해줄 게릿 콜을 영입하면 되겠군요.
딜런 번디를 LA 에인절스로 넘겨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우 4명의 마이너리그 투수를 트래이드 댓가로 받았습니다. 딜런 번디가 트래이드 가치가 좋은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는 유망주를 받았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추후에 팜 뎁스를 강화해 줄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우완투수 아이작 맷슨 (Isaac Mattson)은 1995년생으로 2017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9년 시즌을 AAA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73.1이닝을 던지면서 2.33의 평균자책점과 110개의 삼진을 기록한 선수로 애리조나 폴리그에서도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고 합니다. 이반적으로 회전수가 많은 90~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준수한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82~84마일의 슬라이더는 평균~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카일 브래디시 (Kyle Bradish)는 18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91~93마일의 직구와 쓸만한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만약 불펜투수로 변신하게 된다면 구속은 조금 더 개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완투수 잭 픽 (Zach Peek)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아직 프로 경기에 등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90~93마일의 직구와 미래에 평균이상의 구종이 될 가능성이 있는 평균이상의 커브볼,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이상의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선발투수로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카일 브르노비치 (Kyle Brnovich)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로 계약을 맺은 이후에 경기 등판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선수로 아마도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직구는 88~92마일에서 형성이 되는데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매우 높은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종종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로우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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