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봉으로 110만달러를 받게 된 오스틴 반스 (Austin Bar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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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포수 오스틴 반스와 1년 1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물론 보장된 계약은 아니고 LA 다저스가 스프링 캠프 기간에 방출을 한다면 1/4~1/6수준의 연봉만을 지급하면 되는 계약입니다. 2018~2019년에 타석에서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논텐더나 트래이드를 한 이후에 다른 베테랑 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일단 여전히 평균이상의 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오스틴 반스이기 때문에 11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요즘 쓸만한 백업 포수들의 경우 250~3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보장해야 한다는 부분이 다저스가 오스틴 반스를 논텐더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선택을 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5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스틴 반스는 2019년에 5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98일이었기 때문에 트래이드 루머 닷컴은 약 13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측을 하였지만 다저스는 이것보다 약 20만달러 적은 금액을 제시하였군요. 아마도 오스틴 반스가 다저스가 제시한 1년 110만달러의 계약을 거절했다면 논텐더를 했을 겁니다. 2017년에 0.289/0.408/0.48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타석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오스틴 반스는 2018년부터 타석에서 장점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2019년에는 0.203/0.293/0.34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주전 포수 자리를 신인인 윌 스미스에게 넘겨주고 AAA팀으로 강등이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약간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20년 시범경기에서 어느정도 살아난 방망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즌중에 지명할당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스틴 반스의 경우 더이상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2020년 LA 다저스의 주전 포수는 윌 스미스가 될 것으로 보이고 백업 포수 역활을 오스틴 반스가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두선수 모두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얼마전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로키 게일을 제외하고 추가적으로 베테랑 포수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종종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팀 페데로위츠와 같은 선수가 적절해 보입니다. 오스틴 반스의 수비 수치를 찾아보면..여전히 도루 저지율은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휠씬 낮은 선수지만 +6의 DRS와 5.8의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선수는 윌 스미스가 아니라 오스틴 반스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윌 스미스가 구위가 좋은 선수들과는 호흡이 잘 맞는 편이지만 커맨드형 투수들과는 아직까지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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