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이미 가르시아가 논텐더가 될 후보로 자주 거론이 되었는데..데드라인이 끝나는 시점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LA 다저스가 2020년을 함께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을 하였는데..결국 논텐더가 되었다는 소식을 켄 거닉이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고 피홈런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에서 더이상 함께하기 힘들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이드 루머스 닷컴에서 2020년 연봉으로 110만달러를 예상했던 것을 보면...금전적인 부분보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고 기량이 좋지 못한 것이 이번 다저스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이미 가르시아는 62.1이닝을 던지면서 3.61의 평균자책점과 0.8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4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미 가르시아는 낮은 팔각도를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159.2이닝을 던지면서 3.66의 평균자책점과 0.99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9이닝당 볼넷 허용과 탈삼진도 매우 양호한 편이지만 9이닝당 1.8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9이닝당 2.8개의 홈런을 허용하였고 2019년에는 9이닝당 2.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년간 허용한 볼넷이 18개인데...허용한 홈런수는 무려 22개입니다. 그만큼 커맨드가 좋지 못하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좋은 편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절대로 등판을 시킬 수 없는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합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인 선수이고 많은 연봉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면 이미 가르시아를 영입해서 추후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요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댓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같은 구단들에게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LA 다저스는 이미 가르시아와 결별을 하면서 2019년 12월 03일 현재 40인 로스터에 39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곧 FA시장에서 누군가를 영입할 것 같은데...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논텐더를 하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에 논텐더가 이미 가르시아와 다저스가 다시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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