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주에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우완투수 다리오 아그라잘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래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현금이 피츠버그로 행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2만 5000~5만달러 수준의 현금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지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2019년 6월 15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해서 7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리오 아그라잘인데...피츠버그가 왜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하였는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4.91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도 크게 나쁜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아마도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명할당이 된 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리오 아그라잘은 2019년에 선발투수로 뛰면서 91마일의 싱커와 83마일의 슬라이더,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9이닝당 2.2개의 볼넷만을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지만 9이닝당 5.0개의 삼진 밖에 잡아내지 못할 정도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땅볼과 뜬볼의 비율도 1.00근처로 땅볼의 유도가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현재 리빌딩을 진행하는 구단으로 4~5선발쪽에 자리가 비어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다리오 아그라잘을 2020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활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커리어를 선발투수로만 뛴 선수지만 만약 불펜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다면 추후에 구속이 2~3마일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리오 아그라잘을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리오 아그라잘은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서서히 그 수를 늘려가고 있는 파마나 출신의 선수로 안정적인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2~3년후에 한국의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607.2이닝을 던지면서 3.62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9이닝당 겨우 1.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준 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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