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완 선발투수인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고 바로 2020년 8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투수인 체이스 앤더슨은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39.0이닝을 던지면서 4.21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하였던 선수로 페이롤이 넉넉하지 않은 밀워키 브루어스는 구단 옵션일 실행하지 않고 논텐더 하는 것을 고려하였던 것으로 보이는데..다행스럽게 선발진이 약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여주면서 트래이드할 수 있었군요. 일단 트래이드 댓가로 받은 채드 스팬베르거 (Chad Spanberger)는 전형적인 마이너리거로 큰 의미가 있는 선수라고 말하기 힘든 선수입니다.
원래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였던 체이스 앤더슨은 트래이드 (Traded by the Arizona Diamondbacks with Isan Diaz, Aaron Hill and cash to the Milwaukee Brewers for Jean Segura and Tyler Wagner)를 통해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2016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4년간 뛰면서 38승 27패 평균자책점 3.83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닝소화가 많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믿음을 주는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밀워키 브루어스가 불펜이 좋았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빨리 마운드에서 내리는 경향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과거 밀워키 브루어스와 맺은 2+2년짜리 계약으로 인해서 2019년에 6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체이스 앤더슨은 2020년에 8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139.0이닝을 던지면서 4.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이기는 했습니다.) 만약 구단 옵션을 거절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6년이 되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에 연봉 조정신청 절차를 통해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계속 보유할수 있는 선수였지만...연봉조정신청 과정을 거쳐도 850만달러이상의 연봉을 줘야 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오프시즌에 사용할 돈이 많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에릭 테임즈의 옵션 거절도 그렇고...)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91마일의 커터, 78마일의 커브볼, 8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체이스 앤더슨은 건강하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4선발 역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9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인데...아마도 170이닝 정도를 소화해 준다면 구단 옵션을 실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합니다.
이번에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채드 스판베르거는 2018년에 오승환의 트래이드 (Traded by Rockies with OF Forrest Wall and a player to be named to Blue Jays for RHP Seung-Hwan Oh)때 포함이 되어서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였던 선수로 2019년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AA팀에서 뛰면서 0.237/0.308/0.399, 13홈런, 59타점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2018년까지는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준 선수인데 2019년에는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으로 나이도 적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사실상 트래이드 가치는 없는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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