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젤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우완 불펜투수인 파커 마켈을 트래이드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5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에 20경기에 등판해서 22.0이닝을 던지면서 7.77의 높은 평균자책점과 1.96의 WHIP를 기록한 선수인데 강속구를 통해서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에인젤스가 영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커 마켈은 2019년에 9이닝당 9.8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물론 문제가 되는 것은 7.0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매우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22.0이닝을 던지면서 6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나 컨맨드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인 파커 마켈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39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1990년 9월 15일생으로 얼마전에 만 29살이 된 선수입니다. 만 28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한 것을 보면..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선수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14년부터 불펜투수로 뛰면서 AA팀과 AAA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7월 23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탬파베이-애리조나-시애틀-피츠버그-LA 에인젤스의 부름을 꾸준하게 받은 것을 보면 기본적인 구위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는 이유로 보입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2.이닝을 던진 파커 마켈은 평균 95.6마일의 직구와 8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회전수가 높기 때문에 제구를 개선한다면 쓸만한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 남아있기 때문에 2020~2021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게 할 수 있다는 점도 LA 에인젤스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으로 판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약간의 현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마도 2만 5000달러 또는 5만달러 정도의 돈을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일본 프로야구단들은 불펜투수를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AAA팀에서라도 좋은 스탯을 기록하다면 추후에 큰 돈을 벌 기회는 있을것 같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에게는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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