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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후보인 다니엘 멩덴 (Daniel Mengden)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1. 2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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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에 가장 많은 유입 검색어가 들어오는 선수는 바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우완투수인 다니엘 멩덴입니다. 아마도 2019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코치로 일을 했던 맷 윌리엄스가 기아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부임을 하게 되면서 외국인 투수로 거론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니엘 멩덴이라고 한다면 인상적인 콧수염 (10월달에 콧수염을 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7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15.2이닝을 소화하면서 4.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제구 불안으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서 9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13경기에 출전해서 59.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83의 평균자책점과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1년 더 미국의 문을 노크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쉽게도 다니엘 멩덴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지명할당을 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리빌딩을 진행하는 구단이 클레임을 걸 경우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2만 5000달러의 현금을 받고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아 타이거즈가 다니엘 멩덴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태에서 30~40만달러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방출을 시켜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2019년 메이저리그: 59.2이닝, 4.83의 평균자책점, 1.44의 WHIP
2019년 마이너리그: 64.0이닝, 4.22의 평균자책점, 1.19의 WHIP

 

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5년에는 129.2이닝, 2016년에는 170.0이닝, 2017년에는 89.0이닝, 2018년에는 160.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니엘 멩덴은 오른쪽 발쪽 문제로 인해서 2017년과 2018년에 잠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것을 고려하면 건강에 큰 문제점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선발등판당 이닝소화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선발투수로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았겠죠.)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1마일의 싱커와 86마일의 커터, 83마일의 슬라이더, 73마일의 커브볼, 8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 프로야구를 찾는 다른 선발투수들과 비교해서 구위가 특출난 선수라고 말을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다니엘 멩덴의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구종으로 확실한 주무기로 활용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클랜드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홈에서는 4.41의 평균자책점을 원정에서는 5.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타수답게 우타자에게는 강하지만 좌타자에게는 고전하는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173/0.216/0.29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320/0.416/0.523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AA리그에서의 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1.08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1.3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을 찾아도 좌타자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할 시점의 선수는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현재 소속팀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020년 스캠이 마무리가 되기전에 풀어줄 생각이 있는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좌타자에게는 약하지만 우타자에게는 매우 강점을 보여준 선수로 최소한 우완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할 생각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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