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의 포수인 카슨 켈리 (Carson Kelly)에 대해서 알아보자

애리조나 디백스의 주전 포수인 카슨 켈리는 원래 3루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드래프트가 된 이후에 프로에서 포수로 변신한 선수로 빠르게 공수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야디어 몰리나라는 벽에 막혀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진행이 된 폴 골드슈미트의 트래이드 (Arizona Diamondbacks traded 1B Paul Goldschmidt to St. Louis Cardinals for C Carson Kelly, RHP Luke Weaver, 2B Andy Young and Future Considerations)에 포함이 되어서 애리조나 디백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주전으로 충분한 기회를 얻으면서 갖고 있는 재능을 공수에서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카슨 켈리는 2019년에 111경기에 출전해서 0.245/0.348/0.478, 18홈런, 4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루크 위버 뿐만 아니라 카슨 켈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리조나 디백스는 골드슈미트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카슨 켈리는 홈에서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에서는 0.294/0.380/0.61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에서는 0.192/0.315/0.33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에서 성적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애리조나 디백스의 중심타선에서도 활약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렇게 홈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인지는 며느리도 모를것 같습니다. 우타자로 우투수보다는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에게는 0.203/0.303/0.40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56/0.462/0.66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벤치에 좌타 백업 포수가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인상적인 전반기 시즌을 보내주었지만 체력적인 문제인지 후반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카슨 켈리는 전반기에 0.276/0.355/0.534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207/0.339/0.40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한시즌을 풀로 뛸 수 있는 체력을 키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세인트루이스와 애리조나에서 뛰는 동안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신인급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2020년부터 1~2년은 리빌딩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타팀으로 트래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는데 시간이 좀 걸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슨 켈리의 수비 및 주루:
3루수에서 포수로 변신한 선수지만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포수로 +2의 DRS를 기록하였으며 프래이밍에서도 평균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포수로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높은 32%의 도루 지저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망주시절에 수비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6피트 2인치, 22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카슨 켈리는 일반적인 포수보다는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주자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카슨 켈리의 연봉:
2016년 9월 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야디어 몰리나의 존재 때문에 18년까지 거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1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6만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슈퍼 2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카슨 켈리가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3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