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투수코치로 임명이 된 마크 프라이어 (Mark Prior)

이미 닉 허니컷 코치가 2020년에 LA 다저스의 투수코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리포트가 나온 이후에 LA 언론에서 예상을 한 것이지만...존 헤이먼이 다시 한번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2018년부터 다저스의 불펜코치로 일을 하였던 마크 프라이어가 2020년부터 LA 다저스의 투수코치로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일을 하던 마크 프라이어를 다저스가 불펜코치로 영입하는 시점부터 미래에 투수코치로 영입을 했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예상인 된 행보이기는 했습니다. (17년까지 다저스의 불펜코치로 일을 하였던 조시 바드가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에 합류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메이저리그를 오랫동안 시청한 팬들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선수로 원래 샌디에고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LA에 위치한 UCS 대학을 졸업한 선수이기 때문에 LA와 같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팀에서 코치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전혀~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14년부터 마이너리그팀에서 피칭 인스트럭터로 일을 하기는 하였지만 메이저리그 투수코치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불안하기는 합니다. 과거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투수 익스트럭터로 일을 하던 시점에 투수의 피칭 매커니즘을 수정하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에서도 이런 부분에서 투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프면 참지 말고 코치진에게 이야기하라고 조언을 해주겠죠.)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하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전에 대학야구에서 가장 좋은 모습 (138.2이닝을 던지면서 1.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으며 20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8개의 볼넷만을 허용하였습니다. 당시에 대학야구 타자들을 생각해서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투수였습니다.)을 보여주었던 투수인 마크 프라이어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전체 2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지명을 받은지 1년이 되지 않은 2002년 5월 2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을때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슈퍼 스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고 실제로 2003년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0경기에 등판한 마크 프라이어는 211.0이닝을 던지면서 2.43의 평균자책점과 245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때의 혹사가 선수 생명에 큰 영향을 주었고 팔꿈치, 어깨쪽의 부상이 이후의 마크 프라이어를 따라 다녔습니다. 결국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승 6패 7.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0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57.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51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고교때부터 공부에도 소질이 있었던 선수로 프로야구 선수로 뛰면서도 USC 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성실한 선수였으며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는 못했지만 2013년까지 계속해서 투수로 복귀를 시도하는등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의 눈에 들어올수 있었고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의 투수코치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A 다저스가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많은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마크 프라이어의 의견도 반영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투수코치들마다 선호하는 타입의 투수들이 다른 편인데...그리고 마크 프라이어가 투수코치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불펜코치 자리를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다려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에 다저스가 포수 출신인 크리스 히메네스를 " Game Planning" 코치로 영입을 하였는데 히메니스가 불펜코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