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한 것은 아닌것으로 아마도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이 2020~2021년 보장된 계약을 옵트 아웃하지 않고 LA 다저스에 잔류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017년 1월 10일에 LA 다저스와 5년 8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켄리 잰슨은 2020년에 1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62경기에 등판을 해서 63.0이닝을 소화한 켄리 잰슨은 3.71의 평균자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였는데 커리어 로우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옵트 아웃하고 시장에 나간다고 해도 현재의 2년 3800만달러의 계약보다 좋은 계약을 제시할 구단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1.2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전성기와 비교하면 커터의 구속과 움직임이 모두 하락하면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모습을 2년 연속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켄리 잰슨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바로 2020년 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남은 2년동안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킬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과거의 이름값이 아니었다면 사실 2019년 후반기에 다른 투수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빼앗겨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피칭을 하였습니다. 2019년 막판에 전체적인 구종들의 구사비율에 변화를 주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던 켄리 잰슨인데 과연 새롭게 다저스의 투수코치로 합류한 마크 프라이어와 논의를 통해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2019년 월드시리즈가 마무리가 되면서 류현진 (Hyun-Jin Ryu), 러셀 마틴 (Russell Martin), 리치 힐 (Rich Hill), 데이비드 프리스 (David Freese)는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류현진과 리치 힐, 러셀 마틴은 2020년에도 선수생활을 할 의사를 피력하였지만 데이비드 프리스의 경우 은퇴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직 팀의 내야수인 제드 저코 (Jedd Gyorko)의 2020년 구단 옵션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곧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곧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중에서 2020년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들이 지명할당이 되거나 논텐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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