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유망주의 2019년 애리조나 폴리그 정리

이번 주말로 2019년 애리조나 폴리그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LA 다저스는 2019년 애리조나 폴리그에 생각보다 좋은 유망주들을 다수 출전을 시켰는데...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야수들은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올해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선수들의 육성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다 필요없고 헤라르도 카릴로와 브렛 데 제우스가 애리조나 폴리그의 모습을 2020년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헤라르도 카릴로 (Gerardo Carrillo)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4.1이닝을 던지면서 16개의 피안타와 13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25개의 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볼넷이 많은 것이 많이 아쉽지만 95~100마일의 직구와 88~91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체인지업, 8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브렛 데 제우스 (Brett de Geus)
불펜투수로 8경기에 등판을 해서 9.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단 2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였습니다. (삼진은 11개) 단 1실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는 AA팀에서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4~97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9마일의 슬라이더, 83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마샬 카소위스키 (Marshall Kasowski)
불펜투수로 9경기에 출전해서 9.0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7개의 안타와 10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3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볼넷을 절반이하로 줄이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92~96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미첼 화이트 (Mitchell White)
다저스팜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애리조나 폴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6경기에 출전해서 4.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4개의 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켜야 하는 후보중에 한명입니다.

 

오마 에스테베스 (Omar Estevez)
폴리그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20경기에 출전해서 0.247/0.330/0.273, 10타점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수비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지만 19년 시즌 초반에 AA팀에서 보여준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제런 켄달 (Jeren Kendall)
18경기에 출전해서 0.210/0.279/0.323, 2홈런, 9타점, 4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66타석에서 31개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19년 후반기에 개선이 된 듯한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것인지..) 중견수 수비는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데빈 맨 (Devin Mann)
15경기에 출전해서 0.191/0.339/0.340, 1홈런, 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초반 부진에 전체적인 성적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마이클 부시 (Michael Busch)
1루수와 2루수를 오가면서 5경기를 소화한 마이클 부시는 0.231/0.545/0.462, 1홈런, 1타점, 9볼넷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루수 수비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스틴 유르첵 (Justin Yurchak)
잠시 택시 스쿼드로 애리조나 폴리그에 참여한 선수로 2경기에 출전해서 0.375/0.444/0.625, 0홈런, 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년에는 A+팀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