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마이너리그 방출 및 계약 관련 소식이 올라왔는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빠르게 2020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내야수인 드류 로빈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원래 텍사스 레인저스의 팜에서 성장을 하였던 선수로 2018년 윈터미팅때 트래이드 (Texas Rangers traded 3B Drew Robinson to St. Louis Cardinals for 3B Patrick Wisdom)를 통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선수인데 2019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8월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빌딩/리툴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2018~2019년 오프시즌부터 터지지 않은 유망주들을 다수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서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2020년에도 그런 시도들을 많이 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도노반 솔라노, 알렉스 디커슨등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발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드류 로빈슨의 영입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자이언츠에게 전혀~부담이 되는 계약도 아닙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루수/3루수/유격수/외야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방망이가 어느정도 터져준다면 벤치 멤버로 적절한 선수이기는 합니다. 2017년 4월 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드류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에서 100경기를 소화하면서 0.202/0.296/0.359, 9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78경기를 소화하면서 0.252/0.362/0.438, 106홈런, 456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시즌에 내야수가 필요한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라고 예상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아직 메이저리그에 대한 희망을 접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뭐.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 파기하고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0년에도 리빌딩 모드로 팀을 운영하는 선택을 한다면 드류 로빈슨에게 분명 기회는 올 것으로 보이는데...기회를 살릴수 있는 기량을 보여줄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로 발표된 선수들 명단을 보니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영입을 고려할수 있는 선수들이 몇명 보이더군요. 과연 100만달러의 연봉에 만족하면서 한국행을 선택할지..아니면 메이저리그에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생활을 계속할지 선수들의 선택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요즘 베테랑 유망주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남는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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