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패배를 하면서 LA 다저스의 2019년 시즌도 마감이 되었습니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19년에 무려 106승이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역시나 2019년 시즌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경기 기록표를 보고 106번이나 웃을수 있었으니까요. 이젠 LA 다저스는 2020년 정규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관련 소식이 다저스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처음으로 듣게 되는 다저스 소식이 되겠네요.)
-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Andrew Friedman)과의 5년짜리 계약이 끝이 났기 때문에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의 재계약 협상을 가장 먼저 해야 합니다. 일단 카스텐 CEO는 재계약에 자신감을 표현하였지만 과연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에 잔류할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적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난 계약인 5년 3500만달러의 계약보다는 더 큰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사장에게 저렇게 큰 돈을 줄 수 있는 구단은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뿐이기 때문에 결국 보스턴과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파르한 자이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후에 2019년에 다저스가 단장이 없이 시즌을 치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다저스가 앤드류 프리드먼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이번 겨울에 단장을 영입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리 킹스턴/브랜든 곰스와 같은 내부 자원이 고려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타 구단의 인재중에 1명을 영입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내부 승진을 예상해 봅니니다.
-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다저스 선수들도 많은데 일단 선발투수인 류현진 (Hyun-Jin Ryu)의 경우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가장 큰 계약을 제시하는 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다면 다저스가 그팀이 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만 31살인 클레이튼 커쇼와 3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었던 LA 다저스가 만 33살이 되는 류현진에게 2~3년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선발투수인 리치 힐 (Rich Hill)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만 40살이 되는 리치 힐에게 다저스가 또다시 계약을 제시할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 때문에 영입을 한다고 해도 보장된 금액은 적고 인센티브가 많은 1년짜리 계약일수 밖에 없을 겁니다.
- 내야수인 데이비드 프리스 (David Freese)의 경우 몸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은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다저스의 백업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러셀 마틴 (Russell Martin)의 경우 큰 5년짜리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아마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캐나다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고 백업 포수로 뛰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업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선수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서부보다는 집에서 가까운팀에서 뛰는 것을 선호할 겁니다.) 그리고 제드 저코 (Jedd Gyorko)의 2020년 구단 옵션은 거절이 될 것이고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켄리 잰슨 (Kenley Jansen)의 경우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년 3800만달러짜리 계약을 파기할 권리를 갖지만 아마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보다는 다저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까지는 다저스에서 뛰어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2020년 6월달에도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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