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팀의 주전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개빈 럭스가 오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을 해서 첫타석에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규시즌 막판에 공수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오늘 상대팀의 선발투수가 좌완투수인 페트릭 코빈이었기 때문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개빈 럭스는 8회 대타로 출전을 해서 상대팀 불펜투수인 헌터 스트릭랜드의 한가운데 공을 받아쳐서 우측 펜스를 빠르게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홈런을 기록한 이후에 빠르게 그라운드를 돌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겠지만 미래에 빈볼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작피더슨에게 허용한 홈런도 그렇고..헌터 스트릭랜드가 오늘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오늘 홈런은 기록한 개빈 럭스는 만 21살 314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4번째로 어린 나이에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다저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홈런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발사각도가 크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배트 스피드를 통해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기복이 있는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좋을때 개빈 럭스의 스윙은 정말 번개같은 스윙을 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좋습니다.) 홈런을 기록한 이후에 9회에 수비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긴장하지 않고 땅볼을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3차전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맥스 슈어저를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켰을때 개빈 럭스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즌 막판에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하면서 얼굴이 붉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는데...)
2019년에 다저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면서 0.347/0.421/0.607, 25홈런을 기록한 개빈 럭스는 워낙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이 되기도 하였으며 메이저리그 닷컴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한 유망주 순위에서 마이너리그 전체 2위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은 가빈 럭스인데..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수 있다면 2020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노려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의 스코욕 타격코치와 함께 오프시즌에 이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디 벨린저도 변화시켰는데..조금 더 타격 센스를 갖고 있는 개빈 럭스는 더 쉽게 개선을 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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