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의 선발투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였습니다. 2005년 8월 4일에 만 19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2019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한팀에서만 뛰고 있는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계약이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많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팬들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피칭을 보기 위해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어릴때 너무 많은 피칭을 한 후유증인지...2016년부터는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등판 경기에서도 성적도 좋지 못하면서 시즌중에 선발투수 자리를 잃기도 하였지만..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의 마지막 등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05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이후에 15년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선발투수로 뛰면서 419경기에 등판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한팀의 유니폼을 입고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우완투수로 한팀에서 퍼펙트 게임/사이영상/2500개의 삼진을 잡아낸 유일한 선수라고 합니다. (일단...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선수가 23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2015년까지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명예의 전당행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데..2016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면서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성적 또한 자연스럽게 하락하면서 현재의 성적만으로는 명예의 전당행이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6년에는 11승, 17년에는 6승, 18년에는 8승, 19년에는 1승을 거둔 것이 전부입니다.
일단 2013년 2월 13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맺은 7년 1억 7500만달러의 계약이 마무리가 되면서 2019년 시즌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겨울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2020년 시즌에 다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2019년에 71.2이닝을 던지면서 6.40의 평균자책저과 1.53의 WHIP를 기록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시장에서 얼마나 관심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단순하게 성적이 나쁜 것만이 아니라 구위가 크게 하락하면서 2019년에는 평균 90마일의 싱커와 84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커브, 85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사이영상을 수상하였던 2010년에 평균 94마일의 싱커와 86마일의 슬라이더, 82마일의 커브, 9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얼마나 구위와 구속이 하락하였는지 알수 있습니다.
추후에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라는 구단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이 될 투수의 마지막 피칭이 오늘 (어제!!) 있었습니다. LA 다저스에도 동일한 길을 걷고 있는 투수가 한명 있는데...2021년 시즌 막판에 저런 장면이 한번 연출이 되기전에 다저스가 2~3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보낼 준비가....기록을 찾다보니..발견하였는데...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을때 클레이튼 커쇼는 텍사스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있었네요.
펠릭스 에르난데스 (1986년생),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 2729.2이닝, 2524삼진, 1.21의 WHIP
클레이튼 커쇼 (1988년생), 169승 74패, 평균자책점 2.44, 2273.2이닝, 2463삼진, 1.01의 W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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