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낸 신시네티 레즈의 우완 선발투수인 소니 그레이가 오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팔꿈치쪽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없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소식이기는 한데...다행스럽게 심각한 수술을 아니고 팔꿈치에 있는 괴사조직등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블레이크 스넬이나 오승환이 2019년에 받은 수술과 동일한 수술입니다.) 블레이크 스넬의 경우를 보면 약 2달정도후에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었기 때문에 심각한 수술은 아니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신시네티 레즈 구단에서도 2020년 스캠에 정상적으로 참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뉴욕 양키스에서 신시네티 레즈로 트래이드 (New York Yankees traded RHP Sonny Gray and LHP Reiver Sanmartin to Cincinnati Reds for 2B Shed Long and Future Considerations)가 되어서 합류한 소니 그레이는 공격적인 피칭을 하면서 양키스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175.1이닝을 소화한 소니 그레이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신시네티 레즈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겨우 0.196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는데 추후에도 이런 낮은 피안타율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신시네티 레즈의 1~2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프시즌에 신시네티 레즈가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기 이해서 너무 많은 유망주를 내주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올해 성적을 보면 잘 한 트래이드 같습니다.
심지어 신시네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를 2022년까지 3년간 3000만달러의 돈으로 활용을 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소니 그레이의 고향이 테네시주 네슈빌인데..아무래도 고향팀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라는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게 되면 자부심 뿐만 아니라 부담감도 존재했을것 같은데...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한 신시네티 레즈에서 공을 던지게 되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보여준 구위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거리가 있는 신시네티 레즈소속이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서 공을 던지는 꿈은 포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니 그레이와 함께 2020년에 선발투수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 트레버 바우어가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 이적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신시네티 레즈 입장에서는 2020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오프시즌에 또 어떤 시도를 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좌익수가 필요하다면 작 피더슨이라는 좋은 장거리 타자가 있기는 한데..신시네티 레즈에 입맛에 맞는 유망주가 존재하는지 추후에 확인을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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