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미네소타 트윈스

오늘 미네소타 트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5:1로 승리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패배를 하면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하였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남은 상황인데 미네소타 트윈스가 5경기차이입니다. (8월초까지만해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더 기세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결국 8월중반부터 미네소타 트윈스가 핫한 방망이를 통해서 승차를 벌리면서 지구 우승을 차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오늘 패배를 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1.5게임차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페이롤에 여유가 있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S급 선수를 팀 로스터에 보유하기 힘든 구단이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 9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17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에 2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201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호르헤 폴랑코와 맥스 케플러와 같은 젊은 선수들과 장기계약을 맺은 선택을 하였는데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단점으로 지적이 되었던 불펜진도 후반기에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선발진에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후반기에 불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타선이 정규시즌만큼의 핫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시즌을 끝내고 미네소타 트윈스는 로코 볼델리 (Rocco Baldelli)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을 할때까지만 해도 미네소타 트윈스가 리빌딩을 선택하였다는 시선이 많았는데 대체 감독과 타격 코치가 무슨 마술을 부렸는지 미네소타 트윈스의 모든 타자들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구 우승을 차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코 볼델리의 경우 한때 SS급 유망주였지만 은퇴를 한 이후에는 주로 주루 코치와 수비코치, 작전코치를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타격을 개선시킨 공은 타격코치쪽에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시간으로 9월 25일인 로코 볼델리의 만 38번째 생일이었다고 하는데...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군요. 지난 겨울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을때 보장받은 계약이 달랑 1년이었는데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긴 계약을 선물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