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애틀 매리너스의 팀 베컴이 약물 테스트에 실패해서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오늘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망주인 스티븐 푸엔테스가 약물 테스트에 실패해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Heptaminol"이라는 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피로를 빨리 풀어주는 물질로 전형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물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내 유망주 순위를 21위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준 스티븐 푸엔테스인데..결국 약물의 힘을 빌린 경우인것 같습니다.
스티븐 푸엔테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4352
스티븐 푸엔테스는 시즌중에 AA팀에 승격이 되었고 이후에 63.2이닝을 던지면서 2.69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9이닝당 볼넷 허용이 크게 개선이 되면서 성적이 좋아졌는데..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97년생으로 이제 22살인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약물이 아닌 노력으로 성적을 끌어올린 케이스라면 2020년 후반기쯤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였는데 이번 징계로 인해서 2020년 5월부터 다시 경기 출장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거이기 때문에 80경기 징계가 아니라 50경기 징게를 받는군요. 이렇게 때문에 마이너리거들이 약물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90마일 초반의 싱커와 함께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티븐 푸엔테스는 2019년 시즌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약물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선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성적만 좋다면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서 기용하는 편입니다. 지난해는 팀의 포수 유망주가 약물 테스트에 실패를 했던 워싱턴 내셔널즈인데..계속해서 이런 좋지 않은 소식들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팀 자체적으로 선수들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팜에서 선수를 성장시키는 것보다는 최근에 FA시장에서 선수를 사오는 것을 선호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앞으로 약물 테스트에 실패한 선수들의 소식에는 "약"이라는 태그를 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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