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스트릭랜드 (Hunter Strickland)를 영입한 워싱턴 내셔널스

2019년 전반기에 션 두리틀을 제외한 불펜투수들이 밥값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또 보여주면서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불펜투수의 영입에 나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불펜투수인 헌터 스트릭랜드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즌 대부분을 광배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헌터 스트릭랜드는 7월 28일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수 있었는데 1.0이닝을 건강하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바로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시애틀 매리너스가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싶어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헌터 스트릭랜드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서 3.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제 막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선수이기 때문에 성적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헌터 스트릭랜드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986

헌터 스트릭랜드 (Hunter Strickland)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올해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4~2018년에 226.0이닝을 던지면서 2.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불펜투수로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만 있다면 7~8회에 등판할수 있는 불펜투수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 메이저리그 풀타임 4년차로 2021년까지 구단이 보유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남은 시즌 동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 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헌터 스트릭랜드라는 이름은 항상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익수인 브라이스 하퍼라는 이름과 붙어다는데...이번에 또다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되었기 때문에 언론에서 자주 과거의 몸싸움 장면이 거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워싱턴 내셔널스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포인 브라이스 하퍼를 자극하기 위해서 헌터 스트릭랜드를 영입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헌터 스트릭랜드가 아직 2.5년을 더 구단이 컨트롤 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지 시애틀 매리너스도 나쁘지 않은 댓가를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받았습니다. 애런 플래처 (Aaron Fletcher)라는 좌완투수로 2018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2019년부터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기에는 AA팀의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펑키한 투구폼을 통해서 디셉션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펑키한 투구폼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등급의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커브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모두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좌투수이지만 우타자도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플러스 구종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부담없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