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알바레스 (Yordan Alvarez)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킨 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이너리그의 홈런왕인 요단 알바레스를 내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4월말부터 메이저리그 승격이야기가 나왔는데...이젠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었다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단 알바레스는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 0.343/0.441/0.736, 23홈런, 71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마이너리그를 폭격했다는 말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요단 알바레즈스를 1루수나 지명타자가 아니라 좌익수로 활용할 생각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발전할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서 AAA팀에서 뛰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2019년에 AAA팀에서 좌익수로 27경기에 출전하였고 우익수로 2경기, 1루수로 9경기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요단 알바레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976

[MLB.com] 요단 알바레즈 (Yordan Alvarez)의 스카우팅 리포트

쿠바 출신인 요단 알바레스는 2016년 6월 15일날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는 아직 파워는 부족하지만 세련된 컨텍을 보여주는 좌타자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에 LA 다저스가 2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면서 영입할 수 있었는데 계약을 맺은지 1달반만에 요단 알바레스 영입 경쟁을 하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Dodgers to Astros for RHP Josh Fields) 지금 생각하면서 LA 다저스가 잘못된 트래이드를 한 것이지만...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좋은 원석을 유망주로 잘 성장시킨 경우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조쉬 필즈를 영입해서 LA 다저스도 2년정도 저렴한 몸값으로 활용하였기 때문에....아주 망한 트래이드는 아닙니다.)

 

수비적인 가치는 거의 없는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할 타율과 35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방망이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요던 알바레스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3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좋은 1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자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요단 알바레스가 기회를 잡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팀의 중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요단 알바레스가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요단 알바레스의 경우 현재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곧 추가적인 로스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2015~16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망했는데..현재 분위기를 보면 요단 알바레스가 가장 성공한 투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